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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신혜선 “평범하게 생긴 나, 제 얼굴이 좋아요”

입력 : 2018-04-11 13:36:27 수정 : 2018-04-12 09: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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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한결같은 배우가 있다. 단역일 때도, 조연일 때도, 여주인공의 자리를 차지해 시청률 1위 드라마를 만들어냈을 때도 늘 같은 모습이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건 늘 그 자리, 그 미소 그대로 주변 사람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그녀. 배우 신혜선은 연기를 향한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찬 예전 모습 그대로였다.

신혜선은 2013년 KBS 드라마 ‘학교 2013’으로 데뷔했다. 그 뒤에도 ‘고교처세왕(2014)’ ‘오늘도 청춘(2014~2015)’ ‘오 나의 귀신님(2015)’ ‘그녀는 예뻤다(2015)’ ‘아이가 다섯(2016)’ ‘푸른 바다의 전설(2016~2017)’ ‘비밀의 숲(2016)’에 출연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어떤 작품에서건 신혜선은 빛났다.

전 국민에게 이름 석자를 제대로 알린 작품은 역시 지난 3월 인기리에 종영한 KBS 50부작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다. 평균 시청률 42.5%, 최종화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이니 드라마 인기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신혜선은 극중 당당하고 책임감 강한 여성, 서지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엄청난 시청률이 나왔다.

“소현경 작가님 작품이니 당연히 재미있을 것이란 믿음이 있었지만 저 역시 이렇게 좋은 시청률이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다. 캐릭터가 좋아서 하고 싶었던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촬영을 오래 해서 그런지 시원섭섭한 마음이 크다. 체력적, 감정적으로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든 적도 있고. 그럴 땐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후반부엔 100부 정도 연장을 했으면 좋겠더라.”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의 어떤 부분에 환호한 것 같나.

“전개가 워낙 빠르다. 출생의 비밀이라는 소재는 그 동안 봐온 이야기이지만 이것을 풀어가는 참신한 전개, 예상치 못한 대사들을 좋아하시더라. 뒷 이야기가 궁금한 작품이었다. 저 역시 늘 다음 대본만 목이 빠져라 기다렸다. 읽으면 읽을 수록 깨닫는 부분이 생기더라. 지안이의 세세한 감정이 와닿는 순간들이 생기는거다.”

-큰 사랑을 받은만큼 차기 행보가 두렵기도 하겠다.

“운이 좋았다. 행복하고 감사하다. 그리고 이와 비례해 부담감도 크다. 당장 몇 달뒤, 몇 년뒤, 앞으로 미래가 걱정이 된다. ‘황금빛 내 인생’으로 기대 이상의 큰 사랑을 받았다. 서지안이라는 울타리에서 나와 신혜선으로 또 다른 도전을 해야하니 약간의 두려움이 있다.”

-어떤 두려움인가.

“지안이는 저에게 정말 잘 맞는 캐릭터였다. 앞으로 연기하게 될 캐릭터들을 ‘지안이만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런 생각에 파묻히지 않으려면 캐릭터를 잡아들고 노력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배우에게 노력은 필수조건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연기에 매진할 것이다.”

-최근 드라마 ‘사의 찬미’까지, 계속해서 작품을 하고 있다.

“요즘들어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다 털어내고 리셋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긴 한다. 그런데 제가 오래 쉬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해보고 싶은 것들이 생기면 굳이 쉬기 위해서 작품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거다. 일주일만 쉬어도 계속 일할 수 있을 것 같아다. 1~2년 정도는 더 열심히 일하고 싶어요.”

-배우에게는 외모가 풍기는 분위기도 자산이다.

“전 제 얼굴이 좋다. 예전엔 더 예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는데 지금은 충분히 만족한다. 제가 어떨 때는 진짜 못생겨 보이기도 하지만 또 어쩔 때는 예뻐보일 때도 있다(웃음). 평범하게 생겨서 좋다. 여러가지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더라.”

-올해 서른이 됐는데 30대에 해보고 싶은 일은?

“일을 열심히 하고 싶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다만 지금 생각해보자면 그동안 안 해봤던 것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괌으로 간 포상휴가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했는데, 원래 제 성격이었으면 무서워서 안 했을거다. 그런데 새로운 걸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한 거였다. 조금씩 다양한 경험을 해보며 성장하고 싶다.”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제공=YN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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