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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탁재훈, KBS 출연 정지 해제되나…'1%의 우정' 전격 합류

입력 : 2018-04-16 13:07:02 수정 : 2018-04-16 15: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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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방송인 탁재훈이 MBC, SBS에 이어 KBS 출연을 앞두고 있다.

탁재훈은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1%의 우정’에 합류해 배우 장승조와 촬영을 마쳤다. KBS에 따르면 현재 탁재훈 출연과 관련해 심의 중이며, 이번주 중으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탁재훈은 지난 2014년 2월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지상파 3사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고, 2년 여의 자숙기간을 거쳐 2016년 엠넷 ‘음악의 신2’로 출연을 재개했다. 같은 해 4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며 지상파 복귀를 알렸고, 이후 SBS 파일럿 프로그램 ‘셀프 디스 코믹 클립 DISCO’ 등에 출연했다.

그러나 유일하게 KBS 출연 정지는 풀리지 않았다. ‘1%의 우정’ 출연이 확정된다면 탁재훈의 KBS 출연은 2013년 ‘달빛프린스’ 이후 5개월 여 만. ‘악마의 재능’이라 불리며 화려한 입담과 애드립을 자랑했던 탁재훈이 지상파 3사 출연 정지를 모두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KBS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인물이기에 그의 복귀 가능성에 기대가 쏠린다. ‘상상플러스’와 ‘불후의 명곡’ 메인 MC로 활약한 탁재훈은 2005년 KBS 연예대상 쇼오락 부문 최우수상, 2007년 K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던 바 있다.

탁재훈은 지난해 엠넷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로 신정환의 복귀를 도왔다. 하지만 여론은 둘의 조합을 반기지 않았다. 한때 예능계를 장악했던 두 사람이지만, 신정환은 물론 탁재훈을 향한 시선 또한 곱지 않았다. 나아가 탁재훈은 최근 MBC ‘이불 밖은 위험해’,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하며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뽐냈다. 다만 ‘이불 밖은 위험해’에서 보여준 그의 행동으로 탁재훈은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프로그램 취지에 맞지 않는 ‘꼰대’같은 행동으로 반감을 산 것.

그가 출연을 예고한 ‘1%의 우정’은 상반된 성향의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인간관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상대방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 ‘1%의 우정’에서 탁재훈은 과연 진정한 ‘우정’을 나눌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이처럼 예능대상 수상, 출연 정지, 그리고 복귀 예고까지 파란만장한 행보를 보인 탁재훈이 다시 한 번 ‘악마의 입담’을 뽐낼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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