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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16 16:00:00, 수정 2018-04-16 16:36:30

    [SW분석] KIA의 선발 로테이션 조정, 그 의미는?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푹 쉰’ KIA, 선발진 재정비로 반전 노린다.

      KIA가 변화를 꾀한다. 당초 김기태 KIA 감독은 이번 주부터 1~3선발 헥터 노에시, 양현종, 팻딘을 분산 등판시킬 생각이었다. 가령 헥터가 17일 LG전에 나서면 양현종을 19일 LG전에, 팻딘을 21일 두산전에 등판시키고 이들 사이에 4~5선발을 끼워 넣으려 했던 것. 그러나 비와 미세먼지로 14~15일 롯데전이 취소되면서 팻딘의 등판이 연거푸 미뤄졌고, 팻딘, 헥터, 양현종 순으로 출격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분산 전략은 아니지만, 좌우 지그재그 로테이션이다.

      선발 트리오를 분산시키려 했던 이유는 ‘흐름’ 때문이다. 대부분의 팀이 그러하듯 KIA 역시 1~3선발과 4~5선발 사이의 간극이 있다. 개막 당시 4~5선발로 낙점했던 이민우와 정용운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각각 3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12.19, 6.30을 기록했다. 문제는 4~5선발이 연달아 부진한 모습을 보여줄 경우 전체적인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후 등판할 ‘에이스’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은 물론 자칫 긴 연패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복귀를 앞둔 선발 자원도 있다. 임기영이다. 어깨 통증으로 스프링캠프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한 임기영은 그간 재활에 힘을 쏟았다. 퓨처스리그 두 경기(상무전, KT전)에서 실전감각을 조율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임기영은 8승6패 평균자책점 3.65를 올리며 제 몫을 톡톡히 해낸 바 있다. 임기영이 안정적으로 4선발 자리를 맡아 준다면, 남은 한 자리는 오랜만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한승혁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용운은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시즌 초반 삐걱거리는 KIA다. 롤러코스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연패(3월31일~4월2일) 뒤 4연승(4일~8일)을 거두며 반전에 성공하는가 싶더니 다시 4연패(10일~13일)에 빠졌다. 17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받아든 성적표는 8승9패, 6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4연패 기간 동안엔 팀 평균자책점 9.00(10위), 팀 타율 0.203(8위) 등 투타 모두 흔들렸다. 당장 연패 탈출이 시급한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선발진의 안정화다. 사흘 휴식 후 새로운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게 된 KIA가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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