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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17 05:30:00, 수정 2018-04-17 10:04:46

    [SW이슈] 장현수여!… 신태용 감독의 수비진 어쩌나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아! 장현수(27·FC도쿄)여.’

      신태용(48)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최대 고민은 수비진에 있다. 신태용 감독은 최근 ‘월드컵 직전까지 완벽하게 준비해야 할 것을 한 가지만 꼽아달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수비 조직력을 완성단계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답했다.

      공격진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고, 세부 전술을 습득하는 단계만 남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을 중심으로 권창훈(디종)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재성(전북) 역시 차근차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도 꾸준히 출전하며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16일 현재 이번 시즌 총 18골(리그 12골·UEFA 챔피언스리그 4골·FA컵 2골)을 터트리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역사를 다시 쓰고있고, 최근에는 권창훈 역시 최근 3경기 연속골 포함 시즌 9호골까지 터트렸다. 두 자릿수 득점도 눈앞에 다가왔다.

      공격진 핵심 자원들이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8 러시아월드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들이 시너지효과만 내준다면 공격진 만큼은 월드컵 본선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는 평가이다. 그러나 수비진 숙제는 시원하게 풀 수가 없다. 그 중심에는 장현수가 있다.

      신 감독은 수비진을 이끌 중앙 수비에 장현수와 김민재(전북)를 중심으로 꾸려가고 있다. 여기에 정승현(사간도스) 윤영선(성남) 김영권(광저우 헝다) 권경원(톈진)을 저울질하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 권경원 외에는 소속팀에서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윤영선은 군 전역 후 원소속팀인 성남에 이제 막 복귀해 다시 적응을 해야 하고, 올 시즌 내내 중용 받지 못했던 김영권은 최근에야 출전 기회를 잡았다.

      아쉬운 부분은 장현수이다. 신 감독은 장현수를 수비진을 이끌 리더로 낙점했다. 그런데 순간적인 실수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공중볼 컨트롤에 약점을 보인다. 경합 과정에서 몸싸움에 밀린다거나,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지난 14일 소속팀 경기에서도 이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났다. FC도쿄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장현수는 세레소 오사카전에서 탄탄한 수비력으로 수비진을 이끌었다. 그런데 한순간 실수가 패배로 이어졌다. 세레소 오사카 골키퍼 김진현의 롱킥이 한차례 헤딩을 거쳐 최후방에 위치한 장현수와 골키퍼 히야시 사이에 떨어졌다. 이때 장현수는 히야시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실패했고, 타이밍을 놓친 장현수는 급하게 공을 걷어내려 했으나 헛발질을 했다. 덕분에 세레소 오사카의 다카기가 무방비 상태에서 공을 밀어 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

      중앙 수비수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안정감이다. 아무리 전술 이해도가 높고, 리딩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안정감이 떨어지면 동료, 코칭스태프, 팬에게 신뢰를 줄 수 없다. 더 큰 고민은 장현수를 대체할 수비수가 없다는 점이다. 신 감독이 고민하는 부분도 여기에 있다.

      신 감독은 다음 주말 일본으로 향한다. 정승현을 점검하기 위한 출장이지만, 수비진 고민을 해결할 해결책을 찾기 위한 방문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장현수를 만날지도 관심이다. 신 감독이 수비진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일본 J리그 중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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