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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칸 국제영화제 개막…이창동부터 강동원까지

입력 : 2018-05-09 11:26:27 수정 : 2018-05-09 11: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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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제71회 칸 국제영화제가 프랑스 휴양도시 칸에서 펼쳐진다. 지난 8일 밤 이란 감독 아스가르 파르하디의 신작 ‘누구나 알고 있다’가 개막작으로 관객들을 만났고 오는 19일까지, 총 12일 동안 축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황금종려상을 노리는 경쟁부문에 진출한 21편 가운데 아시아 영화는 총 8편이다. 한국 작품으로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버닝’은 이 감독이 지난 2010년 ‘시’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신작. 2016년 ‘아가씨’(박찬욱 감독), 2017년 ‘옥자’(봉준호 감독), ‘그 후’(홍상수 감독)에 이어 3년 연속 칸 경쟁 진출이라 국내 영화계 분위기도 고무됐다.

영화는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했다.

이창동 감독과 주연 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는 오는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시 20분 항공편을 통해 프랑스로 향한다. 전날(14일) 오후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버닝’ 시사회가 있으나 별도의 기자간담회는 하지 않는다. 이미 지난 4일 국내 취재진과 기자간담회로 만나 한 차례 영화에 대한 질의응답을 마쳤기 때문. 덕분에 이 감독과 배우들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그리고 16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전 세계 관객들에게 공개되며 한국에서는 17일 개봉할 예정이다.

윤종빈 감독의 ‘공작’은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았다. 윤 감독은 지난 2006년 59회 칸 영화제에서 ‘용서받지 못한 자’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이후 두 번째로 칸에 초청됐다. 주연 배우 황정민 조진웅 이성민 주지훈이 윤 감독과 함께 간다.

대중을 놀래킨 깜짝 등장은 배우 강동원이다. 그는 8일(현지시간)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예고 없이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이날 강동원은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 속 능숙하게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었다. 출연작 없이 한국 배우가 칸 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기에 더욱 눈길이 쏠렸다.

이에 강동원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강동원은 현재 해외에서 미국 재난 영화 ‘쓰나미 LA’를 촬영 중이다”라며 “영화 홍보 차 칸에 방문했는데, 칸 영화제 측이 개막식에 초청해 VIP 자격으로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동원이 칸을 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 강동원은 지난해 공식 일정이 아닌 해외 영화 관계자 미팅 차 칸을 찾은 바 있다. 해외 진출에 대한 생각을 키워온 그. 강동원은 이번 레드카펫 참석을 통해 세계 영화 시장에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드러내게 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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