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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간판’ 정현, 세계랭킹 20위로 상승…아시아 정상도 탈환

입력 : 2018-05-14 14:21:35 수정 : 2018-05-14 14: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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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정현(22)이 3주 만에 세계랭킹 ‘톱 20’ 재진입에 성공했다.

정현은 15일(한국시각)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에서 20위에 위치했다. 이는 지난 8일 발표 랭킹 21위에 비해 한 계단 상승한 순위. 이로써 정현은 지난달 24일(당시 19위) 이후 3주 만에 세계랭킹 20위 내 진입에 성공했다.

정현은 지난 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1회전서 로빈 하세(네덜란드·세계랭킹 44위)와 맞붙어 0-2 완패를 당해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다. 이에 랭킹 포인트는 1817점에서 1807점으로 감소했지만, 순위는 소폭 상승했다.

랭킹 20위 내 재진입과 더불어 아시아 선수 최고 랭킹 기록도 되찾았다. 8일 랭킹까지 20위에 있었던 니시코리 게이(일본)는 24위까지 떨어졌다. 니시코리의 랭킹포인트는 1665점이다.

세계랭킹 최정상에도 변화가 발생했다. 지난 3일에 발표된 랭킹에서 1위에 올랐던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로저 페더러(스위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페더러는 랭킹포인트 8670점으로 7950점의 나달을 여유 있게 제쳤다. 나달은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마드리드오픈에서 우승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그대로 유지했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8일 랭킹 대비 6계단이 하락한 18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은 상승했지만, 당분간 정현의 모습을 보긴 어렵다. 정현은 14일부터 개막한 이탈리아 로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발 부상으로 불참을 결정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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