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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16 08:00:00, 수정 2018-05-15 09:33:07

    벼랑 끝 수원, 홈 강자 위용 '절실'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하다.

      프로축구 수원삼성이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 울산과의 홈경기를 펼친다.

      수원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지난 9일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수원이 8강에 나서기 위해선 무실점 승리가 필요하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실점하게 되면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4월부터 리그와 ACL을 3일 간격으로 병행하느라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다운돼있다. 여기에 정신적 지주인 염기훈마저 ACL 1차전에서 리차드와 부딪혀 늑골이 골절돼 전력에서 이탈해 뼈아프다. 염기훈은 수원에서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다. 노장 반열에 들어섰지만 특유의 정확한 크로스와 프리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임상협, 전세진 등 대체자가 있지만 염기훈의 무게감을 채워주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느껴진다.

      울산의 상승세도 무시하기 어렵다. 울산은 모든 대회를 포함해 최근 11경기 무패(6승5무)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리그에선 2골 이상 내준 경기가 없을 정도로 수비력이 탄탄하다. 지난 주말 리그 경남전(1-1)에서 토요다, 오르샤, 리차드 ‘외인 3인방’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수원전을 대비하기도 했다. 박주호와 리차드를 미드필더로 끌어올린 후 공수 밸런스가 좋아져 어느 팀에게도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다.

      수원이 믿는 구석은 홈 승률이다. 올 시즌 전남과의 개막전(1-2 패)을 제외하면 ‘빅버드(수원 홈구장 애칭)’에서 K리그 팀들을 상대로 단 한 번의 패배(3승4무)도 허락하지 않았다. ACL 통산 득점 2위 데얀(32골)과 지난 주말 대구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바그닝요의 발끝이 건재하다는 점은 든든하다.

      수원과 울산은 지난 시즌 나란히 ACL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시며 16강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는 자존심을 만회할 기회가 왔다. 어느 팀이 상대의 발목을 잡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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