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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심석희, 밀폐공간서 A코치에 수십 차례 폭행 당해”

입력 : 2018-05-23 13:33:40 수정 : 2018-05-23 1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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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1)가 A 전 여자쇼트트랙 코치로부터 수십 차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실시한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발표에서, 심석희가 A 전 코치로부터 대표선수 강화훈련 기간 중에 폭행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기로 했던 날의 전날인 2018년 1월16일, 선수촌의 밀폐된 공간에서 발과 주먹을 사용해 수십 차례 폭행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심석희는 이러한 폭행의 공포감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선수촌을 빠져 나왔다.

또 대통령이 선수촌을 방문했던 2018년 1월 17일 A 전 코치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대표 지도자들도 폭행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심석희가 몸살감기로 병원에 갔다고 대한체육회에 허위로 보고한 사실도 드러났다.

문체부는 당시 발생했던 폭행 수단과 폭행 정도를 감안하고 가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지난 16일 수사기관에 A 코치에 대한 수사 의뢰를 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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