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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네이처도 '새벽배송' 전쟁 가세

입력 : 2018-06-07 03:00:00 수정 : 2018-06-06 18: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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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1위 '마켓컬리' 아성 도전
[전경우 기자] 편의점 씨유(CU)를 운영하는 BGF가 최근 헬로네이처 지분 인수로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며 업계 지형도의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SK텔레콤이 SK플래닛을 통해 운영하던 헬로네이처는 유상증자를 통해 BGF가 50.1%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 형태로 운영된다. BGF는 300억원에 2만83038주를 취득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헬로네이처는 가입자 약 50만명을 두고 있고, 2017년 매출은 약 105억원이다. 헬로네이처는 1000여곳 생산자로부터 신선식품을 직접 공급받아 주문 다음날 아침 8시까지 배송하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서울 전 지역에서 전개하고 있다. 증자를 통해 덩치를 키운 헬로네이처는 향후 1만3000여개 점포를 가진 씨유의 유통망과 물류시스템, SK텔레콤의 정보통신 기술을 결합해 5년 안에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1위 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60만 회원을 보유한 업계 1위 마켓컬리도 이달 2일부터 배송을 주 7일로 확대 시행하며 대응에 나섰다. 새벽 배송 예외 지역 택배 서비스도 오는 8일부터 주 6일로 연장한다. 마켓컬리의 지난 5월 일 평균 새벽배송 이용건수는 약 8000건이며, 월매출은 100억원 내외다.

한편, 오프라인 기반 대형 유통업체들도 최근 새벽 배송 서비스를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GS리테일의 온라인 몰 GS프레쉬는 2017년 8월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롯데슈퍼도 올해 2월부터 서울 강남구·용산구·송파구·노원구 등에서 새벽 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새벽배송보다 다소 늦은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상품을 배송 받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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