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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X황정민X강동원… 여름 극장가 특급배우들의 전쟁 펼쳐진다

입력 : 2018-06-07 09:19:14 수정 : 2018-06-07 09: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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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한국 최고 배우로 꼽히는 하정우, 황정민, 강동원이 한여름 극장가 장악을 놓고 힘겨루기에 들어간다.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이번 여름 나란히 개봉을 확정하면서 최고의 이벤트 매치가 성사됐다.

우선, 전편에서 천 만 관객을 돌파했던 영화 ‘신과함께’의 2편인 ‘신과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이 톱스타 하정우를 앞세워 오는 8월1일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 겨울 1441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신과함께-죄와 벌’에 이어 여름 성수기 극장가를 평정할 강력한 존재로 떠오른 것이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을 비롯해 성주신 역의 마동석이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주인공 하정우는 ‘신과 함께’에서 강림 역을 완벽히 소화한 것은 물론이고, 영화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벌써 차별화에 들어갔다.

여름 영화 시장 경쟁에 황정민도 뛰어들었다. 지난 달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 초청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던 ‘공작’(윤정빈 감독)이 8월 초 개봉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첩보영화로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함께 했다. 여기서 황정민은 안기부 스파이 박석영 역할을 맡았다.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이미 호평을 받고 세계 각국에 선판매까지 이뤄질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맞서 강동원은 김지운 감독의 신작 ‘인랑’을 통해 한국 영화 대작 중 가장 먼저 여름 흥행전에 뛰어든다. ‘인랑’은 배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한예리, 최민호 등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배우들의 조합이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7월말 개봉을 결정했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권력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렸다. 강동원은 나라를 위해 ‘짐승’이 되기를 강요하는 조직의 임무와 인간의 길 사이에서 갈등하는 역할을 보여준다. 

극장가의 최고 성수기로 꼽히는 한 여름에는 해마다 대작들이 쏟아져 한판 승부를 펼쳤다. 그런데 올해는 하정우 황정민 강동원 등 최고 배우들을 앞세운 작품이 경쟁에 나서 벌써 극장가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jbae@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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