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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대작 ‘어벤져스’와 ‘스타워즈’, 극명한 흥행 희비

입력 : 2018-06-07 10:31:17 수정 : 2018-06-07 1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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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할리우드 대작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와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의 흥행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지난 4월25일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마블스튜디오의 MCU 10년을 총결산하는 작품으로 개봉 이전부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또한 지난달 24일 개봉한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도 북미에서 흥행 대작으로 꼽혔으며 국내에도 많은 ‘스타워즈’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어 흥행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대작이라고 팬들의 반응이 다 좋은 것은 아니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예상대로 각종 기록을 줄줄이 경신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1만 2503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은 1115만 7406명에 이르렀다. 앞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2003년 개봉한 ‘실미도’의 1108만 명을 제치고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17위에 올라있다. 16위는 2013년 개봉한 ‘변호인’으로 총관객은 1137만4610명이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전 세계 흥행수익에서도 19억 달러(약 2조 551억원)를 돌파한 상황이다. 6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19억 6885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조만간 ‘아바타’ ‘타이타닉’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에 이어 역대 4번째로 ‘20억 달러 클럽’ 영화로 등록될 전망이다.

반면, 흥행 성공이 기대됐던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7일 하루 동안 한국에서 4864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쳐 박스오피스 5위, 누적관객수는 21만 1296명에 머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집계된 누적 수익에서도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는 2억 7133만 달러, 미국 자체적으로는 1억 5594만 달러의 수익에 머물고 있다.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수익 순위에서도 15위까지 처져 있는 상황이다.

‘스타워즈’ 시리즈 치고는 의외의 저조한 기록이다. 지난해 개봉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13억 2539만 달러의 수익으로 2017년 최고 수익을 올린 영화로 꼽히기도 했다.‘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시리즈 특성상 제작비가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작품으로 이런 흥행 추세라면 적자를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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