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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10 20:41:30, 수정 2018-06-10 20:38:05

    KLPGA 'S-오일 챔피언십' 우승 이승현 인터뷰…"올해 3승까지 도전하고 싶어"

    • [스포츠월드=강민영 선임기자] ‘퍼팅 고수’ 이승현(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S-오일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 투어 통산 7승이자 시즌 첫 승이다.

      다음은 이 대회 5번째 무보기 우승과 최다언더파 및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운 이승현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목표를 낮게 잡고 나왔다. 톱텐에만 들자는 생각이었는데 퍼트 감이 살아나고 샷도 살아나면서 우승까지 이어졌다. 저번 주 쉬면서 체력을 끌어올렸던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어땠나.

      “퍼트 감이 좋았다. 롱 퍼트도 들어가고 좋아하는 미들 퍼트도 들어가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

      -평소보다 우승이 빨리 나왔다.

      “생각한 것보다 우승이 빨리 나왔다. 슬로우 스타터라는 얘기도 종종 들어서 8, 9월 정도 되면 컨디션 좋아질 거라는 생각이었는데 우승하게 돼서 기쁘다. 남은 대회가 많기 때문에 2, 3승에 도전해 보고 싶다.”

      -우승 생각은 했는지.

      “사실 엘리시안 그린이 나한테 어렵다고 생각해서 기대가 없었다. 좋아하는 잔디가 아니고 라이 보기도 어렵고 거리감 맞추기 힘들었는데. 그린이 가면 갈수록 물렁한 감이 없어져 퍼트 하기 편해지면서 좋은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우승 경쟁이 중반까지 심한 편이었는데.

      “몰랐다. 스코어 보는 편 아니다. 5홀 연속 버디 한 것도 몰랐다. 그만큼 경기에 몰입이 잘 되어 있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버디 몇 개 하고, 누가 선두고 하는 것들은 전혀 신경 안 쓰였다.”

      -미들 퍼트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몇 미터 정도인가.

      “7∼8미터 정도다. 쇼트 퍼트는 100퍼센트 넣어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 결과에 집중하는 편인데, 거리 잘 맞추고 태우자는 생각 하는 것이 재미 있다.”

      -미들 퍼트 성공 확률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나.

      “조금 넉넉하게 잡아서 30∼40퍼센트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퍼트를 감으로 하는 편인가.

      “감으로 하는 편이다. 라이를 많이 그려 본. 눈, 발바닥 등 감각적인 것들 많이 이용한다.”

      -퍼트 할 때 라인이 보이나.

      “길은 보이는 편이다. 특히 잘 될 때는 조금 더 선명하게 보인다.”

      -퍼트 리듬이 다른 선수들과 조금 다른데. 백스윙 탑에서 살짝 멈추는 것 같다.

      “리듬이 일정해야 해서 상당히 어렵다. 조금만 리듬이 어긋나면 실수가 나오는 스트로크라 고치려고 했었는데 더 안되더라. 그래서 그냥 고치지 않고 계속 하고 있다.”

      -샷은 어떤지.

      “요즘에 샷이 불안한 것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 1, 2라운드가 좋아서 샷 걱정 안 했다. 드로우 친 지 2년 되어 조금 알게 된 것 같다. 리듬도 찾아가고 있고 코스 공략도 달라졌다. 안정감은 없는 것 같지만 내 거라고 믿고 시도하고 있다. 불안감은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샷이 많이 올라 왔다는 생각했다. 실수해도 페어웨이 살짝 벗어나는 정도여서 크게 불안한 것 없이 쳤다.”

      -예전에 장타보다 퍼트라는 얘기도 했는데.

      “해답까지는 아니고 보완이 됐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지금도 장타보다는 퍼트라는 생각이다. 조금 더 나가니까 편해지니 비거리 늘린 것일 뿐이다.

      -개인 타이틀에 대한 생각은.

      “공개적으로 내비치기 조금 그렇지만 속으로는 항상 생각했다. 대상, 다승왕 등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매 시즌 중·후반에 우승이 나와서 도전하겠다고 이야기하기도 힘들었다.”

      -올해 목표는.

      “다음 주에 메이저 대회가 열린다. 코스가 까다로운 편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골퍼로서 궁극적인 목표가 KLPGA 메이저 다 우승해보는 건데 이번 우승을 통해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올해 시즌 시작할 때는 1승이 목표였다. 목표로 하는 대회들이 있었는데. 모두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까지 생겼다. 여태까지 시즌 2승까지 한 적 있었는데 올해는 3승까지 도전해 보고 싶다.”

      mykang@sportsworldi.com
      이승현이 5번홀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갤러리에 인사하고 있다.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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