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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비타현우’ 나눠주며 시험에 지친 대학생 응원

입력 : 2018-06-23 03:00:00 수정 : 2018-06-22 14: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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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대구FC ‘대현우’와 리포터 ‘효짱’이 지역 대학을 방문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꿈을 펼친 대구FC 수문장 조현우를 대신해 대학생들에게 응원을 전하고 오는 7월 8일(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경기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이날 대구가 방문한 학교는 영남대학교와 계명대학교 두 군데다. 시험기간을 맞은 학생들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대현우’와 ‘효짱’은 도서관 앞쪽 공터에 자리를 잡고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마침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밖으로 나온 학생들은 “저거 조현우 아니야?”, “와 조현우다 조현우” 등의 반응을 보이며 ‘대현우’의 등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높이 4m 30cm에 홈경기 홍보문구가 적힌 망토를 두른 ‘대현우’로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 ‘효짱’은 학생들에게 다가가 ‘조현우 선수의 멕시코전 무실점 가능’ 여부를 묻는 앙케이트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영남대학교 축구부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1학년 강인구 학생은 오는 멕시코전 ‘조현우 무실점 가능’에 투표를 한 뒤 인터뷰를 통해 “스웨덴전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그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또한 “조현우 선수처럼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축구선수로서 본인의 꿈을 밝힌 뒤 “첫 경기 때처럼 하면 무실점 경기가 가능할 것 같다. 기죽지 말고 파이팅해서 경기 잘 치르셨으면 좋겠다”며, 선배 국가대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현우는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인기 만점이었다. 계명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은 조현우 골키퍼를 닮은 대현우를 알아보고 인증샷을 촬영하고, 앙케이트에도 참여했다. 그중 다음경기 상대인 멕시코 학생들도 있었다. 조현우의 존재는 멕시코 학생들에게도 부담이었다. 조현우의 ‘무실점 가능’ 여부를 묻는 앙케이트 앞에선 멕시코 학생들은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불가능을 선택했다.

그 외에 많은 학생들이 ‘시험 잘치기’, ‘NGO 단체 취업’, ‘여행’ 등 본인의 꿈을 밝혔고, 김효진 리포터는 월드컵 무대에서 꿈을 펼친 조현우 선수처럼 꼭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는 격려와 함께 시험공부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조현우 선수의 사진이 있는 ‘비타민 음료’를 전달했다. ‘대현우’와 ‘효짱’의 거리홍보는 22일(금)과 23일(토) 계속 될 예정이며, SNS를 통해 대현우의 사진을 인증할 경우 ‘조현우 100경기 기념 유니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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