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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개가수’ 손헌수 “앞으로는 1년에 두 곡씩 신곡 발표할 것”

입력 : 2018-07-01 10:13:40 수정 : 2018-07-01 10: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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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개가수’(가수와 개그맨의 합성어)로 사랑받고 있는 손헌수가 여름에 꼭 맞는 신곡을 들고 나타났다. 6월 14일 발표한 ‘Get Up(겟 업)’은 전주만 들어도 어깨가 들썩거리는 라틴 디스코 장르의 곡.

2014년 디지털 싱글 ‘다녀오겠습니다’를 시작으로 2016년 ‘3분 디스코’, 지난해 ‘치킨런’을 발매, 꾸준히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그는 개그 뿐만이 아니라 음악에 대한 열정도 넘쳤다. 

-‘Get Up(겟 업)’ 작업에 꽤 많은 공을 들였다고.

“곡 자체는 빨리 만들어졌는데 편곡이 정말 오래 걸렸다. 편곡만 수정만 30회가 넘은 거 같다. 제가 처음 생각했던 느낌이 나올 때까지 계속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다. 창작물은 타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계속 손을 보게 되더라. 개그맨이다보니 제 음악은 스스로 더 엄격한 잣대로 평가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개그맨 정도의 수준’, 다시 말해 다른 직업군이 편하게 만든 곡이라는 평을 받고 싶지 않았다. ‘개그맨인데 음악이 좋다’는 소리를 듣고 싶은 욕심이 있다.”

-‘Get Up(겟 업)’ 소개를 해달라.

“라틴 디스코 장르의 곡이다. 제목은 두 가지 뜻을 갖고 있다. 흥겨운 춤을 출 수 있도록 일어나라는 뜻도 있고 고개 숙인 남성들에게 ‘일어나라’라는 뜻도 있다.”

-그래서인지 뮤직비디오가 방송심의 결과 불가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뜻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는데 그런 결과가 나왔다. 잘됐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게 목표였다.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거다. 어설프게 만들 바엔 진하게 만들겠단 결심을 했고 타협하지 않았다. 그래서 뮤직비디오 시작 전에 ‘여성이 시청하기에 조금 불편할 수 있으니, 보호자를 동반하라’는 경고 문구가 나온다.”

-뮤직비디오에 강예빈이 출연했다.

“애마부인 역할로 나온다. 2004년도에 게임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그때 강예빈이 모델을 했었다. 그 이후 계속 연락을 주고받다가 한동안 연락을 못 했는데 최근 다시 연락이 왔다. 마침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여자 배우를 섭외하고 있던 터라 제의를 했다. 흔쾌히 하겠다고 답을 주더라. 처음에는 애마부인 콘셉트를 말하지 못했다. 여신처럼 말을 타고 연기를 할 거고 우아, 섹시, 몽환적인 매력을 보여주면 된다고 했다. 그런데 촬영이 끝나고 강예빈이 먼저 ‘애마부인처럼 나온 것 같다’며 웃더라. 내가 해야 할 말을 먼저 해줘 고마웠고, 노 개런티로 출연을 해줘서 더 고마웠다.”

-19금 콘셉트를 잡은 이유는.

“우리나라는 성에 대해 쉬쉬하는 경향이 있다. 섹시한 코드로 사랑받는 가수 현아가 있고, ‘SNL코리아’도 대중화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 코드를 담은 코미디를 쉬쉬하고 있지 않나. 그래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다. 반응은 호불호가 굉장히 명확한데 호가 8이면 불호가 2 정도다. 영상을 아시는 분들은 굉장히 좋은 평가를 내려주셔서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

-발표하는 곡들이 다 디스코 기반의 곡이다.

“일단 제가 디스코를 좋아한다. 디스코 멜로디는 굉장히 리드미컬하다. 사람의 흥을 자극한다. 저는 대중을 신나게 만들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다. 음악을 꾸준히 오래하고 싶다. 앞으로는 1년에 두 곡씩 신곡을 낼 거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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