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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정현, 결국 AG 포기…2개 대회 연속 금메달 꿈도 무산

입력 : 2018-07-04 13:10:40 수정 : 2018-07-04 13: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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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아쉽게도 2018아시안게임에선 정현(22·세계랭킹 22위)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4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정희성 감독(부천시청)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에는 권순우(당진시청), 김영석(현대해상), 이덕희(서울시청), 이재문(국군체육부대), 임용규(당진시청), 홍성찬(명지대)이 포함됐다.

김진희 감독(강원도청)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강서경(강원도청), 김나리(수원시청) 이소라(인천시청), 정수남(강원도청), 최지희(NH농협), 한나래(인천시청)으로 구성됐다.

남자 테니스의 간판스타인 정현의 이름은 없었다. 당초 4월 30일 발표된 예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참가가 불발됐다. 발목 부상이 말 그대로 아시안게임에 나서려던 정현의 발목을 붙잡았기 때문.

대한테니스협회는 “지난 5월 마드리드 오픈 이후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는 정현은 회복을 위한 치료를 받으며 하반기 대회 출전에 대비하고자 이번 아시안게임은 불참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고교생 신분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던 정현은 임용규와 함께 출전한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남자 대표팀 정희성 감독은 정현의 대회 참가 무산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대안을 찾아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정 감독은 “정현이 부상으로 불참해 큰 공백이 생겼지만, 혼합복식과 복식에 탁월한 임용규, 이재문을 기용하는 등 새로운 전략으로 대비할 것이다”며 "메달 획득을 목표로 선수들과 함께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 김진희 감독은 “여자 대표팀이 아시아권에서 약한 편이라 메달 획득이 어려울 것이라고 하나 메달 가능성만을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뒤에서 지원할 것이다. 최선의 노력을 최고의 결과로 만드는 것이 목표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끄는 이유다”며 각오를 다졌다.

남녀 국가대표팀은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오는 16일부터 5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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