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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13 06:05:00, 수정 2018-07-12 21:03:36

    은하선도 워마드 비판…"의미 없이 내뱉는 욕은 의도조차 망친다"

    [이슈톡톡-워마드 논란] 은하선씨의 일침
    • 2016년 ‘십자가 딜도’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던 섹스 칼럼니스트 은하선씨는 12일 여성 커뮤니티 ‘워마드’의 성체 훼손 사건과 관련, “의미없이 내뱉는 욕은 의도조차 망친다”고 통렬히 비판했다.

      은씨는 “솔직히 의도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며 “그저 뭐라도 욕하고 싶은 본인의 마음과 파괴본능을 구겨진 포장지를 가져와서라도 포장하고 싶은 건 아닌가”라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지난 10일 워마드 사이트에 천주교가 신성시하는 성체를 훼손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성체를 “예수의 몸이라 불리는 빵 쪼가리”라며 욕설 낙서가 적힌 반쯤 불에 탄 성체 사진을 공개했다.

      ◆은씨 “워마드 의도조차 망쳐...욕하고 싶은 마음 포장 아닌가”

      ‘강경 페미니스트’로 알려져 있는 은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워마드의 성체 훼손 사건을 보면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의미없이 내뱉는 욕은 의도조차 망친다는 정도의 이야기”라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의도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천주교 내부의 여성혐오를 비판할 의도가 정말로 있었는가”라며 “그저 뭐라도 욕하고 싶은 본인의 마음과 파괴본능을 구겨진 포장지를 가져와서라도 포장하고 싶은 건 아닌가”라고 일침했다.

      은씨는 그러면서 “어그로를 끌고 관심 받는 것 자체가 동력이 된다고 믿는 사람들, 미안하지만 의미도 의도도 없이 그저 텅 빈 상태에서 받는 관심은 그 무엇도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으로 다시 자신이 실검 등에서 주목받는 것에 대해 “엮지 마라. 성소수자 혐오하는 인간들과 엮이는 거 불쾌하고 역겹다”고 말했다. 

      은하선씨. 인스타그램
      ◆“십자가 딜도 사지도 구매도 안해...그냥 사진 올린 것”

      은씨는 2016년 자신의 SNS에 “사랑의 주님”이란 게시글과 함께 십자가 형태의 여성용 성 기구(딜도·인공 남근) 사진을 게재해 큰 파문을 낳았다.

      이 사진은 뒤늦게 알려져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큰 반발을 낳았고, 은씨는 출연해 온 EBS ‘까칠남녀’에서 하차했다.

      은씨는 이에 대해 “난 십자가 딜도를 만들지도 구매하지도 사용하지도 않았다”며 “그 사진은 구글에서 쉽게 검색해서 찾을 수 있는 사진이다. 또 그 사진을 올릴 때는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은씨는 워마드의 천주교 성체 훼손 사건과 관련해 십자가 딜도 사건으로 재조명 받으면서 한때 실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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