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스타] 역시 나스타, NC 나성범의 여름 방망이는 ‘앗 뜨거’

입력 : 2018-08-05 08:00:00 수정 : 2018-08-05 11:45:1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대전 정세영 기자] ‘역시 나스타다.’ 

 

NC ‘간판타자’ 나성범(29)의 별명은 ‘나스타’다. 그가 없는 NC 타선은 상상할 수도 없고, NC 팬들은 그에게 ‘나스타’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나성범은 그만큼 타자로서의 재능은 팀 내 단연 넘버원이다.

 

지난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는 나성범의 뜨거운 타격감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이날 나성범은 멀티 대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NC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변함없이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나성범은 1회초 1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김민우의 5구째를 두들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포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또 6-1로 앞선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김성훈의 2구째를 통타, 역시 좌중간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려 보냈다.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 아울러 나성범은 시즌 홈런 개수를 18개로 늘렸다. 나성범이 멀티 대포를 터뜨린 것은 지난해 8월6일 창원 삼성전 이후 313일 만이다.

 

이날뿐 아니다. 여름 들어 나성범의 방망이가 뜨겁다. 이날까지 7월 이후 타격 성적은 타율 0.344(93타수 32안타) 4홈런 11타점 21득점. 특히,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폭염을 기록 중인 8월 3경기에서는 벌써 3개의 홈런포를 날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활약으로 2014년부터 5시즌 연속 20홈런에도 2개만을 남겨 뒀다.

 

나성범은 현재 주전 라인업에서 유일한 3할 타자(0.327)다. NC는 올해 투타 전체적으로 부진하면서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나성범은 군계일학이다. 타율뿐 아니라, 홈런(18개)과 득점(78개) 등 각종 타격 지표에서도 팀 내 1위의 성적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에 결승타를 16개를 날리면서 이 부문 1위에 오른 나성범은 올해도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벌써 11개의 결승타를 날렸다.

 

나성범은 경기 뒤 “1년만의 멀티혼런 기록인 것은 몰랐다. 홈런은 칠 때도 있고 못 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홈런을 생각하기 보다 항상 팀 승리를 먼저 생각한다. 요즘 내 단점인 삼진비율에 신경써서 타격 타이밍과 선구안을 보완하는데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면서 “이재학의 직전 경기에 내 수비 에러로 이재학 선수가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교체됐었다. 그래서 오늘 조금 더 집중해서 재학이를 도와주고 싶었다. 팀 승리와 이재학의 승리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