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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역전의 실마리 풀었다…‘대타도 성공적’

입력 : 2018-08-07 23:12:09 수정 : 2018-08-07 23: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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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김재원 기자] 역전의 실마리를 풀어냈다.

 역시 최주환(30·두산)이 해결사였다. 최주환은 초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던 승부의 추를 두산 쪽으로 가져왔다. 그는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성장의 날개를 단 그는 올 시즌 타순과 관계 없는 활약을 펼쳐왔다. 다만 그간 대타로서 타율이 낮았던 것이 유일한 흠일 정도. 하지만 그 약점마저 극복해냈다.

 최주환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대타로 등장해 6-4 역전승을 견인했다. 두산의 승리로 한화와의 시즌 전적은 8승5패로 월등히 앞서나갔다. 또한 두산은 69승36패가 되면서 70승 고지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되며 철옹성 같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역전 적시타, 꼭 필요할 때 터져줬다. 최주환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4-4로 팽팽하던 5회 1사 1,2루 정진호의 타석 때 최주환이 대타로 등장했다. 그는 한화의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의 5번째 볼을 타격,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공을 떨어뜨렸다. 그 사이 2루 주자 양의지가 손쉽게 홈으로 들어와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1루 주자 오재일이 무리하게 홈까지 파고들다가 홈에서 태그아웃 당하며 5-4로 만족해야 했다. 이후 7회 류지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며 6-4로 두산이 승리했다.

 최주환은 이날 경기에 앞서 올 시즌 101경기에서 타율 0.319(382타수 122안타) 66득점 79타점에 득점권 타율은 0.358에 이른다. 다만 대타 성적은 0.222(9타수2안타)에 머무르며 그동안 뾰족한 대안이 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놓치면 자칫 승부의 추가 넘어갈 수도 있는 귀중한 기회를 잡아냈다. 최주환은 자신의 존재감을 100% 발휘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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