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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사자군단의 포효는 계속 될까

입력 : 2018-08-09 19:59:27 수정 : 2018-08-09 19: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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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김재원 기자] 사자군단의 포효는 계속 될까.

 

 후반기 가장 강력한 팀이 된 삼성. 19경기에서 12승6패1무로 승승장구 중이다. 8일 현재, 5위인 LG로 한 게임 차로 6위에 올라있으며 가을야구를 향한 매서운 돌진이 계속되고 있다. 투타가 조화를 이루면서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며 그동안 하위권에 머물며 떨어졌던 명예를 되찾아가고 있다.

 

 투수진의 안정화는 팀 분위기를 이끈 강력한 힘이었다. 에이스 윤성환을 비롯해 외인 투수 팀 아델만과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차례대로 각성투를 던지고 있다. 김한수 감독은 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윤성환에 대해 “코너와 낮은볼이 잘 통하고 있다. 그전엔 실투가 많았으나 본인의 장점이 살아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아델만의 선전에 대해 “전반기에 좀 일찍 쉬면서 구위가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보니야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초반에 직구를 많이 던지고 또 많이 맞았다. 이후 포수를 비롯해 코치진과 의견을 나누며 고민을 많이 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백정현이 7일 SK전 1⅓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것은 유일한 옥에 티.

 

 KBO리그는 아시안게임 동안 쉼표를 갖는다. 8월17일부터 9월 3일로 짧지 않은 기간이다. 이 기간에 사자군단은 어떤 청사진을 갖고 있을까. 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김한수 감독은 “1군 상위권 선수들에게는 휴식을 주고 부족한 선수들에게는 2군과 함께 경기를 펼치게 할 것”이라며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선발 투수에 대해서는 “브레이크 이전과 이후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브레이크 이전 남은 경기도 모두 중요한 경기”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16과 2017시즌 연속 9위를 기록했던 삼성. 그토록 염원했던 투수왕국 재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과연 3시즌 만에 가을 결실을 이룰 수 있을까.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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