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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조보아 “‘골목식당’ 뜨거운 반응? 전혀 예상 못했죠”

입력 : 2018-08-20 09:23:00 수정 : 2018-08-20 09: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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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조보아가 드라마와 예능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에서 조보아는 예기치 않게 엄마가 된 대학생 ‘정효’ 역을 맡았다.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통해 엄마가 되는 과정을 설득력있게 표현했고, 특히 배우 채시라와의 애틋한 워맨스로 안방극장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조보아는 배우로서의 활약과 더불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화끈한 이슈몰이 중이다.

 

지난 3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MC로 합류한 조보아는 ‘공감요정’이라 불리며 ‘골목식당’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방송에서 조보아는 상인들의 모습을 보며 TV를 보는 시청자들보다 더 진실된 표정, 가감없는 반응을 쏟아낸다. 나아가 시청자를 대변하듯 솔직한 감정전달을 통해 통쾌함과 유쾌함을 동시에 담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출중한 요리실력까지 뽐내며 ‘골목식당’의 마스코트가 됐다.    

 

최근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조보아는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2015)’ 이후 어른들이 많이 알아봐주신다. 요즘은 ‘골목식당’ 덕에 어린 친구들도 많이 알아봐준다”며 웃음을 보였다. 

 

조보아는 “드라마는 작가님의 극본으로 출발해 연기, 연출을 거친다. 반면 ‘골목식당’은 조보아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입을 열었다. ‘조보아 표정 모음’이 탄생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지만 이런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그는 “계속 안좋은 상황들이 나오다 보니 웃을 수가 없더라. 나도 모르게 속상한 표정이 나오곤 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다만 “반성하는 부분도 있다. 아무리 맛이 없어도 음식을 뱉는 건 아니었다. 백종원 대표님은 멘토로서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당시에도 죄송한 마음이 들었는데, 방송을 보니 또 죄송했다”라고 덧붙였다.  

 

벌써 반 년 가까이 MC로 활약하고 있는 조보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타코야끼를 만드는 모습을 직접 공개했다. 방송을 통해 타코야끼 사장님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작품 활동과 예능 출연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을까. 이에 대한 질문에 조보아는 “처음 참여할 때 고정 MC로 시작했다. 작품을 할 때 스케줄이 버겁기도 했지만 그래도 소홀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렇게까지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거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골목식당’은 죽어있는 골목 상권을 살리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상인들이 주인공이고 나는 그분들을 도와드리고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이다. 그러다보니 리액션이 많이 잡히면서 드라마보다 이슈가 됐다. 앞으로는 작품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골목식당’을 통해 조보아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다. ‘골목식당’ 외에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냐고 묻자 조보아는 “우선 ‘골목식당’에만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프로그램이나 힐링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예전에 ‘배틀트립’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너무 재밌게 즐기다 와서 기회가 된다면 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싸이더스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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