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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강이슬 17점-3점 슛 10개 적중’ 여자농구 남북단일팀, 인도 대파

입력 : 2018-08-20 15:08:48 수정 : 2018-08-20 16: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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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된 여자농구 대표팀이 다시 한 번 승전보를 전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리그 X조 3차전에서 104-54 대승을 거뒀다. 지난 17일 대만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석패(85-87)한 단일팀은 대승으로 아픈 기억을 말끔히 지워냈다.

 

11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했던 단일팀은 출전 선수 전원이 모두 득점에 성공할 정도로 인도를 시종일관 압도했다. 성공한 3점 슛만도 10개에 달했다.

 

1쿼터부터 22-12로 크게 앞서 나갔던 단일팀은 2쿼터부터 백업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럼에도 점수 차는 더욱 크게 벌어졌다.

 

북측 가드 장미경의 돌파와 외곽에서 분전을 펼친 강이슬을 앞세워 전반을 49-22로 마친 단일팀은 후반 들어 유일한 고교 선수인 박지현과 북한의 김혜연도 활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두 선수는 도합 3개의 3점 슛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기도 했다.

 

강이슬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에 성공한 선수였다. 3점 슛 4개를 포함해 17점 4스틸을 기록하며 인도 격파의 선봉장에 섰다. 단일팀에서 강이슬을 포함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5명(강이슬, 박지현, 최은실, 박하나, 장미경)에 달할 정도로 완벽한 승리였다.

 

이로써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단일팀은 3전 전승에 성공한 대만에 이어 조 2위에 위치했다. 단일팀은 오는 21일 카자흐스탄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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