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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AG] 펜싱 여자 에페 단체팀, 아쉬운 역전패로 은메달

입력 : 2018-08-24 21:20:16 수정 : 2018-08-24 2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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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자카르타(인도네시아) 박인철 기자] 아쉬운 역전패다.

 

강영미(33·광주서구청) 최인정(28) 신아람(32·이상 계룡시청) 이혜인(23·강원도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에페 단체팀이 24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에페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에 28-29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에페 단체팀은 4년 전 인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중국에 패하고 말았다.

 

결승 진출까지는 순조로웠다. 8강에서 베트남(45-28), 4강에서 일본을 45-33으로 여유롭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2014 인천 대회에서 한국을 꺾었던 중국. 복수전이 예고됐다.

 

접전이었다. 초반 양 팀은 탐색전을 펼쳤다. 그러나 노장 투혼을 보여주고 있는 강영미가 3피리어드에만 대거 6점을 올리며 점수를 9-8로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한국은 조금씩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4피리어드에는 이혜인, 5피리어드에는 최인정이 중국을 차분하게 공략하며 20-15까지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중국의 뒷심도 무서웠다. 쉬청쯔가 내리 4점을 뽑았고 강영미가 급격하게 무너졌다. 결국 23-24로 경기가 뒤집혔다. 그리고 이어진 점수 쟁탈전. 강영미가 곧바로 2점을 만회하며 25-25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명승부의 마지막은 석연치 않은 판정이었다. 28-28에서 강영미가 안으로 파고들던 쑨위원의 몸통을 찔러 점수를 얻는 듯 했지만 비디오 분석 결과 무효 판정이 났고, 오히려 경고를 받았다. 무릎이 땅에 닿으며 공격했다는 심판의 판정으로 보였다. 멘탈이 흔들린 한국은 중국에 마지막 공격을 헌납하며 아깝게 패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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