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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역사 세계사격선수권, 31일 창원서 개막 ‘총성’

입력 : 2018-08-30 16:12:43 수정 : 2018-08-30 16: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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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지구촌 사격인의 최대 축제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오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16일간 창원국제사격장을 비롯한 창원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120년 역사의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국제사격연맹(ISSF)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된다. 세계사격선수권은 월드컵, 동ㆍ하계올림픽, 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5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며, 단일종목 중 가장 많은 선수단이 참가하는 대회 중 하나다.

 

 아시아에서는 1978년 서울대회 이후 40년 만에 두 번째로 창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91개국 425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권총경기, 소총경기, 러닝타겟, 산탄총경기에서 정식종목 59개와 시범종목 1개 등 총 60개 종목 236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북한 선수단 22명(선수 12명, 임원 10명)이 참가한다. 북한사격연맹은 지난 7월 26일 국제사격연맹 온라인 창구에 선수단 22명의 참가 등록을 마쳤으며, 10m 공기권총 등, 14개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회 슬로건은 ‘내일의 꿈을 쏴라, 창원에서 세계로!(Aim Your Dream in CHANGWON)'이며, 마스코트는 첨단ㆍ관광 도시인 창원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Aim(목표, 꿈)’과 ‘怡(이ㆍ기쁨)’가 결합된 에이미(Aimy)다.

 

 대회가 열리는 창원국제사격장은 세계 최초의 ‘도심형 국제사격장’으로 이동 접근성이 편하고, 시설 면에서도 지난 4월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월드컵사격대회 때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전자표적 시스템, 선수 동선 최소화, 다양한 편의시설, 무료 와이파이 제공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대회 개회식은 다음달 1일 오후 6시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공식행사로 꾸며지고, 폐회식은 9월 14일 오후 6시 30분 창원국제사격장 피로티홀에서 열린다.

 

 한편, 대회 공식 홈페이지와 쇼핑몰을 통해 결선 경기 입장권(본선 경기 입장은 무료)과 대회 기념품 판매가 진행 중이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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