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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박스오피스] ‘200만 초읽기’…너의 결혼식, 12일 연속 1위

입력 : 2018-09-03 11:09:21 수정 : 2018-09-03 1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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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영화 ‘너의 결혼식’의 흥행질주, 200만 돌파가 머지않았다.

 

 배우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이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너의 결혼식’은 개봉 2주차 주말(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56만8267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94만8608명으로 기록됐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너의 결혼식’은 이로써 12일 연속 흥행 1위 행진을 이어나가게 됐다. 손익분기점인 150만은 이미 넘어섰고, 이제 2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여자(박보영)와 이런 여자가 운명인 남자(김영광)의 다사다난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다. 고등학생부터 사회 초년생까지 이어지는 두 남녀의 멜로 연대기는 유쾌한 터치와 더불어 현실적인 문제를 풀어내 관객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올여름 흥행 빅3로 꼽히는 ‘신과 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과 ‘공작’(윤종빈 감독), ‘목격자’(조규장 감독) 등 대작들 사이에서도 단번에 1위에 오르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2위는 ‘서치’(아니쉬 차간티 감독)가 차지했다. 개봉 첫 주말을 맞이한 ‘서치’는 44만6881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누적 관객 수 57만878명을 기록했다. ‘서치’는 개봉 첫날 3위로 시작했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역주행에 성공했다. ‘서치’는 딸이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뒤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딸의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진실을 그린 추적 스릴러 영화다. 한국계 미국 배우 존 조가 주연을 맡았다.

 

 대한민국 사회의 폐부를 찌른 ‘상류사회’(변혁 감독)는 개봉 첫 주 주말 29만1228명의 관객을 동원, 3위에 랭크됐다. 누적 관객 수는 50만9231명이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박해일, 수애)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서치’와 비교해 스크린 수, 상영 횟수 등에서 우위를 점했음에도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흥행 경쟁에서 밀려나는 모양새다.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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