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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메모] "다른 곳에서 보탬이 되려한다"....한용덕 감독이 정근우를 극찬한 이유

입력 : 2018-09-07 07:00:00 수정 : 2018-09-06 18: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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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서 보탬이 되려한다"....한용덕 감독이 정근우를 극찬한 이유

[스포츠월드=수원 정세영 기자] “스태프 입장에서 참 고마운 선수입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이 주력 내야수 정근우(36)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용덕 감독은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정근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참 고마운 선수”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한 감독은 “정근우의 생각 자체가 건전하다. 스태프 입장에서 고마운 선수”라면서 “자기 포지션이 아닌 다른 포지션도 소화해주고 있다. 생각 자체가 다른 모습이다. 다른 곳에서 보탬이 되려고 한다”고 고마워했다.

 

올해 정근우는 팀 내에서 2루수로 입지가 크게 줄었다. 실제 올 시즌 초에는 2루 수비 불안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나이가 들면서 수비 범위가 줄었다. 문제는 타격은 전성기 못지 않게 날카롭다. 이런 타격 능력을 그냥 두기 아깝다. 때문에 한 감독은 정근우의 외야수 전향을 고려하게 됐다.

 

실제 정근우는 올해 주포지션인 2루 뿐 아니라, 외야수와 1루수 자리를 두루 소화 중이다. 그간 국가대표 2루수라는 이미지가 강한 정근우였다. 하지만 올해 7월 낯선 좌익수로 선발출전했고, 아시안게임 전후로는 1루수를 맡고 있다. 수시 센스는 여전하다. 최근 경기에서 여러차례 호수비를 선보이며 ‘역시 정근우’라는 찬사를 받았다.

 

물론, 방망이 실력은 여전하다. 정근우는 4~5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9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한 감독은 타격 이야기가 나오자 “기술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아시안게임 휴식기 동안 체력적으로 세이브가 됐다. 최근 짧게 스윙이 나오지만 비거리는 여전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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