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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은 유튜브라고? 확 바뀐 네이버의 반격

입력 : 2018-09-17 03:00:00 수정 : 2018-09-16 18: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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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맞춤형 검색 강화… 10·20대 공략
[한준호 기자] 국내 검색 시장에서 점유하던 압도적 지위를 유튜브에 잠식당하고 있는 네이버가 검색 서비스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반격에 나섰다. 네이버는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D2스타트업팩토리에서 취재진을 대상으로 ‘네이버 통합검색 알고리즘’을 주제로 한 테크포럼을 열고 향후 검색 서비스 향상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김상범 네이버 통합검색 리더는 10·20세대가 검색 도구로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는 흐름에 대해 “이용 행태를 보면 10·20세대가 과거 네이버에서 찾던 걸 유튜브에서 검색하고 있는 건 맞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일단 네이버는 이 같은 흐름을 반전시키기 위해 ‘뷰(VIEW) 검색’을 신설했고 올해 하반기까지 맞춤 검색 기능도 대폭 강화한다. 먼저 ‘뷰’부터 살펴보면 가령, 맛집으로 알려진 가게를 검색할 때 다양한 이용자들의 견해와 평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네이버 블로그는 물론, 카카오 브런치까지 찾아볼 있다. 검색 결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열린 서비스를 지향하겠다는 네이버 측의 복안이다. 박찬훈 테크 리더는 “블로그, 카페, 포스트까지 모두 통합하고 심지어 경쟁사인 카카오 브런치까지 모두 검색이 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멀티미디어 검색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가 원하는 동영상, 이미지 등도 함께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또 하나는 맞춤형 검색 서비스다. 이미 카카오의 다음 등 여러 IT(정보통신) 회사들이 선보이고 있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해 검색 결과를 세분화한다. 최재걸 테크 리더는 “지금까지 검색을 하면 모두에게 동일한 결과를 제공했는데 이제는 다양한 검색 의도를 파악해 결과를 다르게 알려줄 것”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펜타곤’이라는 검색어를 통해 미국 국방성과 아이돌 그룹 펜타곤 중 사람들이 더 많이 검색하는 것을 보여주거나 맞춤형으로 이용자가 개인적으로 더 많이 검색한 결과를 나타낸다. 여기에 결과를 텍스트와 사진 중 어느 것으로 보여줄지도 이용자에 맞춰 결과에 반영한다. 동영상 역시 대폭 신경을 쓴다. 동영상 전문 플랫폼인 유튜브가 인기를 끌게 된 것은 ‘∼하는 법’에 대한 동영상 콘텐츠가 기존 네이버의 텍스트와 이미지 검색 결과보다 사용자들에게 더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김상범 리더는 “네이버에도 대단히 많은 이미지와 동영상이 있는데 효과적으로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이번에 뷰에서는 이미지나 동영상만 모아 볼 수 있도록 했는데 그런 부분이 1020 세대에 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준호 기자] 국내 검색 시장에서 점유하던 압도적 지위를 유튜브에 잠식당하고 있는 네이버가 검색 서비스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반격에 나섰다.

네이버는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D2스타트업팩토리에서 취재진을 대상으로 ‘네이버 통합검색 알고리즘’을 주제로 한 테크포럼을 열고 향후 검색 서비스 향상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김상범 네이버 통합검색 리더는 10·20세대가 검색 도구로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는 흐름에 대해 “이용 행태를 보면 10·20세대가 과거 네이버에서 찾던 걸 유튜브에서 검색하고 있는 건 맞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일단 네이버는 이 같은 흐름을 반전시키기 위해 ‘뷰(VIEW) 검색’을 신설했고 올해 하반기까지 맞춤 검색 기능도 대폭 강화한다. 먼저 ‘뷰’부터 살펴보면 가령, 맛집으로 알려진 가게를 검색할 때 다양한 이용자들의 견해와 평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네이버 블로그는 물론, 카카오 브런치까지 찾아볼 있다. 검색 결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열린 서비스를 지향하겠다는 네이버 측의 복안이다. 박찬훈 테크 리더는 “블로그, 카페, 포스트까지 모두 통합하고 심지어 경쟁사인 카카오 브런치까지 모두 검색이 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멀티미디어 검색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가 원하는 동영상, 이미지 등도 함께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또 하나는 맞춤형 검색 서비스다. 이미 카카오의 다음 등 여러 IT(정보통신) 회사들이 선보이고 있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해 검색 결과를 세분화한다. 최재걸 테크 리더는 “지금까지 검색을 하면 모두에게 동일한 결과를 제공했는데 이제는 다양한 검색 의도를 파악해 결과를 다르게 알려줄 것”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펜타곤’이라는 검색어를 통해 미국 국방성과 아이돌 그룹 펜타곤 중 사람들이 더 많이 검색하는 것을 보여주거나 맞춤형으로 이용자가 개인적으로 더 많이 검색한 결과를 나타낸다. 여기에 결과를 텍스트와 사진 중 어느 것으로 보여줄지도 이용자에 맞춰 결과에 반영한다.

동영상 역시 대폭 신경을 쓴다. 동영상 전문 플랫폼인 유튜브가 인기를 끌게 된 것은 ‘∼하는 법’에 대한 동영상 콘텐츠가 기존 네이버의 텍스트와 이미지 검색 결과보다 사용자들에게 더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김상범 리더는 “네이버에도 대단히 많은 이미지와 동영상이 있는데 효과적으로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이번에 뷰에서는 이미지나 동영상만 모아 볼 수 있도록 했는데 그런 부분이 1020 세대에 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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