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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9승 쟁취…6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1’

입력 : 2018-09-16 19:05:33 수정 : 2018-09-16 19: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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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김재원 기자] 한 발자국 남았다.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라는 금자탑을 앞두게 됐다. 두산 유희관(32)이 상대 타선을 압도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희관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5-1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올 시즌 9승8패를 기록하며 2013시즌부터 시작된 6시즌 연속 1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아울러 두산은 최근 7연승으로 분위기를 탔던 NC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으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유희관이 완벽히 구위를 되찾아가고 있다. 전반기엔 3승6패로 최악의 시즌이 우려됐지만 이날 승리를 포함해 후반기 무려 6승째를 수확하며 각성투를 선보이고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승수에 비해 퀄리티스타트 개수(3개)가 다소 낮다는 점이다. 또한 올 시즌 아직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살아난 구위로 최근 펄펄 날던 NC타선을 잠재웠다. 유희관은 주 무기인 직구와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전매특허인 80㎞대 커브를 비롯해 슬라이더, 포크까지 더해 다양한 구종으로 압도했다. 그동안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1회에서 1개의 볼넷을 내줬을 뿐 이외의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다. 뿐만 아니라 2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장식했다. 다만 1-0으로 앞서가던 3회초 2사 2루에서 상대 타자 권희동에게 1점 적시타를 내줘 동점이 됐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지만 뒤늦게 6회말 대거 4점이 터지면서 승리투수 요건이 성립됐다.

 

경기가 끝난 뒤 유희관은 “좋은 느낌으로 계속 경기를 치르는 것에 만족한다. 팀이 매직넘버를 줄이는데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사실 오늘은 4일 쉬고 등판한 것이라 몸이 무거웠다. 스피드가 원래 느리지만 평소보다 덜 나왔다. 하지만 (양)의지가 좋은 리드로 이끌어줬다. 타자들도 너무 큰 도움을 줬다. 고맙다”고 말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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