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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뮤지 “천천히, 더 튼튼하게 올라가고파”

입력 : 2018-09-17 09:19:39 수정 : 2018-09-17 09: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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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영 기자] 가수 뮤지가 UV, 그리고 유세윤에 대해 이야기했다. 

 

뮤지는 지난 11일 새 앨범 ‘컬러 오브 나이트’(Color of Night)를 발매했다. “시티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밝힌 뮤지는 시티팝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앨범에 녹였다.

 

총 다섯 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가씨2’(阿哥氏)를 비롯해 수민의 피처링이 돋보이는 ‘생각 생각 생각’, 보이비가 함께한 ‘어쩐지 저녁’ ‘어때 넌’, 스페이스 카우보이의 피처링이 돋보인 ‘아무것도 아니야’까지 골라 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곡으로 채워졌다. 

 

그동안 많은 리스너들 사이에서 시티팝의 새로운 주자로 떠오른 뮤지는 이번 앨범의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믹싱 마스터링 작업까지 참여해 진정성을 높였다. 

 

최근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컬러 오브 나이트’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뮤지는 시티팝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또한 자신만의 음악, 그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고 있는 노력이 대중에게 전달되기를 소망했다. 

 

뮤지는 유세윤과 UV활동을 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음악성보다 예능감을 먼저 선보인 그에겐 예능 이미지가 음악성을 가리고 있는 것이 아쉽다는 평이 들려왔다. 하지만 뮤지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먼저 찾았다. 그는 “UV활동을 하면서 코미디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음악을 많이 선보였다. 특히 코미디를 소재로 할 수 있는 음악의 경우 나를 가장 먼저 찾아주셔서 뿌듯하다”면서 “사람들이 가끔 UV의 코미디 코드가 내 능력을 가리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데, 나는 평생 음악을 할 것이기에 나의 성공이 천천히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천천히 올라서는 것이 나중에 천천히 내려올 수 있는 길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다른 이들보다 조금 천천히 올라갈지라도 더 튼튼하게 올라가고 있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다.

 

신곡을 발매할 때마다 참신한 곡과 콘셉트를 선보이는 UV. 개그맨으로 데뷔한 유세윤은 뮤지와 UV활동을 함께하며 음악인으로 거듭났다. 앞서 뮤지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아가씨2’ 제목이 유세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고 밝힌바 있다. 이처럼 뮤지의 음악작업에 많은 영향을 주는 인물 중 한 사람이 바로 유세윤이다. 

 

그렇다면 뮤지가 바라보는 유세윤은 어떤 모습일까. 뮤지는 “세윤이 형은 무대 위나 녹음실에서 뮤지션으로서 노래한다. 그 때마다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슈퍼스타가 되어 무대에 선다고 하더라. 순간적인 몰입도나 집중력이 남다르다. 몰입할 때 형의 모습은 오히려 음악하는 사람들보다 더 슈퍼스타 같다”고 극찬했다.

 

최근 UV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던 두 사람은 “우리가 저 세상으로 갈 나이가 가까워지면 그 때 정규앨범을 준비해서 일년 후 앨범이 발매되게 하자”며 웃음을 터트렸다고. 목소리가 나올 때까지, 뮤지와 유세윤의 UV활동은 계속될 전망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뮤지사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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