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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 없는 전북, 사상 첫 스플릿 전 우승 보인다

입력 : 2018-09-17 11:19:27 수정 : 2018-09-17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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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전북의 독주, 도저히 멈추지 않을 것 같다.

 

프로축구 전북현대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 현재 승점 66(21승3무4패)을 획득했다. 압도적인 선두 체제를 구축하며 20승을 넘긴 유일한 팀이다. 이미 2위 경남FC(승점 50)과의 승점 차가 16이다. 1무1패를 기록한 적은 있어도 연패에 빠진 적은 없다. K리그 유일의 연패가 없는 팀이 바로 전북이다. 꾸준히 강하다는 얘기다. 시즌 종료까지 10경기가 남은 가운데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승점(75) 경신도 목전이다. 

 

전북의 강점은 두터운 선수층이다. 누가 빠져도 큰 티가 안 난다.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독일 무대에 진출했고 김진수가 장기 부상, 여기에 아드리아노 티아고 두 외인의 적응이 더디지만 끄덕 없다. 28라운드 제주전에선 로페즈, 이승기, 임선영이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특급 조커 이동국(1골), 1.5군에 가까운 한교원의 도움 해트트릭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누가 나와도 전북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는다. 

 

이런 페이스라면 사상 첫 스플릿 시스템 전 우승도 가능하다. 12개팀 상하위 스플릿 시스템이 가동된 2013시즌 이래 최다 승점 팀은 2014시즌의 전북(승점 81)이었다. 2위 수원(승점 67)과의 격차도 승점 14로 상당했다. 하지만 이때도 전북은 스플릿 시작 이후에서야 우승을 확정했다.

 

지금은 다르다. 전북을 제외한 팀들의 전력이 하향평준화됐다. 그나마 위협할 수 있는 팀은 경남과 3위 울산(승점 48)뿐이다. 4위 수원(승점 41)은 이미 승점 25나 벌어졌다. 남은 10경기에서 전북이 1승1무8패를 기록하고 수원이 전승을 거둬야 위치가 바뀐다. 

 

상하위 스플릿 분리까지는 5경기가 남았다. 전북은 현재 경남과의 승차만 유지해도 스플릿 전 우승이 가능하다. 경남이 최근 2패1무 부진에 빠졌다는 점도 전북의 조기 우승에 무게를 실어준다. 울산이 최근 10경기 7승2무1패로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는 점은 변수이나 같은 기간 전북 역시 7승1무2패, 비슷한 흐름이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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