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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엿보기] ‘컴백’ 갓세븐, 5년차 아이돌의 ‘이유 있는 자신감’

입력 : 2018-09-18 09:48:22 수정 : 2018-09-18 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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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어느덧 데뷔 5년 차. 두 번의 월드투어를 마친 그룹 갓세븐(GOT7)은 그 어느 때보다 당당하게 빛났다. 

 

갓세븐(JB 마크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은 지난 17일 정규3집 ‘프레젠트 : 유 (Present : YOU)’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6년 정규 2집 ‘플라이트 로그 : 터뷸런스(FLIGHT LOG : TURBULENCE) 이후 2년 여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 갓세븐은 꽉 찬 앨범 만큼이나 꽉 찬 자신감을 통해 그들의 성장, 그리고 변화를 짐작케 했다.

 

갓세븐의 2018년은 뜨거웠다. 지난 3월 발매한 미니앨범 ‘아이즈 온 유(Eyes On You)’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도약의 발판이 됐고, 5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갓세븐 2018 월드투어(GOT7 2018 WORLD TOUR)’를 진행했다. 유럽, 북미, 남미에 이르는 월드투어는 역대급 스케일로 펼쳐졌고, 갓세븐은 매 도시 공연장을 가득 채운 글로벌 팬들과 호흡했다.

 

그들의 행보는 쉼 없이 진행됐다. 지난달 25일 홍콩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마무리한 갓세븐은 곧장 한국팬들을 만날 준비를 시작했다. 그리고 ‘갓세븐에게 있어 인생 최고의 선물(Present)은 팬들(YOU)’이라는 의미를 담아 선물 같은 앨범 ‘프레젠트 : 유’를 선보였다.

 

앨범 발매에 앞서 갓세븐은 새 앨범의 ‘쇼케이스’가 아닌 ‘제작발표회’라는 이색적인 자리를 만들었다. 총 16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데뷔 후 최초로  멤버 각자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솔로곡을 수록, 개별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했기 때문. 이들은 갓세븐의 멤버로서, 동시에 한 사람의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리더 JB는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후 꽉 찬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된 이들의 만족감이 엿보이는 소감이었다. 또한 이날 갓세븐 멤버들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그 어떤 모습보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멤버 각자가 꼽은 자신감의 이유가 있었다. 먼저 뱀뱀은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항상 열심히 준비했고, 자신있었다”면서도 “특히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우리 노래’로 무대를 선보인다. 곡마다 더 깊이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더 자신있게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그 이유를 찾았다. 

 

이어 JB는 ‘마음의 여유’를 언급했다. 그는 “5년 동안 활동하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정확한 계기는 모르겠지만, 계속 활동하다 보니 점점 적응하게 되고 여유가 쌓여갔다”고 설명했다.   

 

팬들의 사랑 또한 자신감의 원천이 됐다. 마크는 “음악방송과 콘서트 무대에 서면 우리를 응원해 주는 팬들이 있다. 팬들은 우리가 무엇을 해도 좋아해 주신다. 무엇보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팬들이 늘어가는 모습을 실제로 지켜보니 점점 자신감이 더해지는 것 같다”는 말로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진영은 2018 월드투어를 통해 갓세븐의 성장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고 밝히며 “예전보다 한 단계 성장한 아티스트로서 더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 성장은 일곱 멤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갓세븐의 이번 앨범명 ‘프레젠트 : 유’에는 월드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가까이서 느낀 갓세븐의 진심을 고스란히 담았다. 진영은 “월드투어를 다니며 곡 작업을 시작했다. 전세계 팬분들이 우리를 정말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다는 걸 깨달았다. 또 직접 현장에서 소통해보니 왜 팬분들이 갓세븐에게 소중하고 필요한지 더욱 느껴졌다.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그 마음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럴러바이(Lullaby)’는 꿈처럼 달콤하고 행복한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고 솔직하게 표현한 곡. 특히 글로벌 팬들을 위해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까지 총 4개국 언어의 ‘럴러바이’가 수록돼 그 의미를 더한다. 

 

그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었다. 지난 5년 간의 활동을 통해 다져온 음악적 성장이 그 이유가 됐다. 나아가 월드투어를 통해 체감한 국내외 팬들의 사랑, 일곱 멤버의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 된 갓세븐의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한윤종 세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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