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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신곡] 한층 성숙해진 우주소녀, 10인10색 매력을 ‘부탁해’

입력 : 2018-09-19 18:06:05 수정 : 2018-09-19 18: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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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우주소녀가 '믿듣우소' '믿보우소'로 거듭났다. 

 

10인조로 축소 컴백했지만 그 빈자리를 음악으로 가득 채웠고, 시작부터 끝까지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로 보는 재미를 더한 것. 늘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꾸준한 성장을 해온 우주소녀. 이젠 믿고 듣고, 믿고 보는 우주소녀라 불려도 될 만큼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 그녀들이다.

 

우주소녀의 새 미니앨범 '우주 플리즈?(WJ PLEASE?)'가 19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부탁해'를 필두로 '너, 너, 너' '아이야(I-YAH)' '가면무도회' '허리 업' '2월의 봄(You & I)'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부탁해'는 도입부터 귀를 사로잡는 피아노 선율과 몽환적인 보컬 테마가 인상적인 신스팝 장르의 노래다. ‘사랑은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것,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포용하고 안아주는 것’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소녀가 어떻게 사랑을 대하고 지켜내려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리더 엑시가 타이틀곡을 비롯해 전곡 랩 메이킹에 참여, 우주소녀의 숨결을 불어넣었다.

 

'부탁해'라고 읖조리는 보나의 목소리로 시작을 알린 '부탁해'는 우주소녀의 성숙미가 한껏 느껴졌다. 소녀에서 숙녀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듯, 차별화된 음색으로 우주소녀의 음악적 성장을 담아냈다. 이와 함께 꿈을 주제로 한 마법학교 콘셉트를 확장, 신비롭고 몽환적인 매력을 더한 뮤직비디오는 우주소녀만의 세계관을 단번에 이해하게 만들었다.

 

비록 성소, 미기, 선의는 없지만, 그 대신 우주소녀 멤버들의 10인10색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연정, 설아, 보나의 성숙한 보컬이 곡의 콘셉트를 잘 표현했고, 여름과 루다, 다영, 수빈, 다원, 은서로 이어지는 보컬라인이 적재적소에서 각기 다른 음색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 또 어필했다. 특히 우주소녀에서 '음악의 어머니'로 불리는 엑시는 보컬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곡의 분위기를 잘 담아낸 감각적인 랩으로 부족한 2%를 말끔하게 채웠다. 세 멤버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도록 디테일한 요소까지 신경 쓴 10인조 우주소녀의 노력이 완성도를 높였다.

 

세련된 느낌의 퍼포먼스도 시선을 강탈했다. 노랫말을 고스란히 옮긴 손 안무가 '부탁해' 퍼포먼스의 관전포인트. 특히 후렴구에서 펼쳐지는 군무는 다이내믹한 느낌마저 들게 했다. 다인조 아이돌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우주소녀만의 퍼포먼스는 화려함 그 자체였다.

 

성소, 미기, 선의의 빈자리를 아쉬워할 팬들을 위해 완전체 목소리가 담긴 수록곡도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팬송인 '2월의 봄'과 '허리 업'이 바로 그 것. 두 곡을 통해 우주소녀는 13인13색 목소리를 다채롭게 담아냈다. 그중에서도 '2월의 봄'은 우주소녀 엑시의 자작곡으로, 팬들을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한층 성숙해진 우주소녀 그리고 우주소녀의 못다한 10인10색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신곡 '부탁해'. '믿듣 믿보 우소'로 거듭난 우주소녀의 음악적 성장에 주목해야 할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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