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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메모] 김재환, 아직 ‘홈런 성장판’ 열려있다

입력 : 2018-09-19 20:37:07 수정 : 2018-09-19 20: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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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척돔 김재원 기자] “아직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

 

홈런왕 대결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8일 현재 김재환(41개·두산)이 1위, 박병호(40개·넥센)가 2위로 용호상박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그 가운데 김재환(29·두산)의 발전상을 눈여겨보게 된다.

 

김재환은 성장 과정은 더뎠다. 2008시즌 2차 1라운드 4순위로 두산의 유니폼을 입었고 이듬해부터 경찰청 야구단에서 군 복무에 임하게 된다. 이후 주전 경쟁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가 2015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2016시즌, 뒤늦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늦은 만큼 이후 성장세는 폭발적이다. 2016시즌에는 37개의 아치를 그려내는 괴력을 뿜어내며 단숨에 홈런 부문 3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2017시즌 역시 35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또 한 번 홈런 3위로 우연이 아닌 실력이었음을 입증했다. 올 시즌까지 포함하면 세 시즌 연속 3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으며 지난해보다 개수도 대폭 늘어난 추세다.

 

그렇다면 김재환은 어느 정도의 홈런을 더 때려낼까. 후반기 이후 박병호가 21개의 홈런을 가동한 가운데 김재환은 13개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인 4일부터는 8개로 박병호(7개)보다 최근 페이스는 더 좋다. 더 나아가 내년 시즌까지 기대되게 만들고 있다.

 

19일 고척돔 넥센전을 앞두고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박병호에 대해 “홈런을 만들어내는 스윙”이라고 표현한 반면에 김재환은 “때리다가 보니 맞는 간결한 스윙”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재환의 홈런 능력에 대해 “아직은 기술이 부족하다. 더 성장할 여지가 있는 선수다”라고 더 기대하고 있음을 밝혔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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