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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래·최지희, 코리아오픈 복식 결승 진출

입력 : 2018-09-22 18:18:28 수정 : 2018-09-22 18: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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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한나래(26·인천시청)-최지희(23·NH농협은행) 조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복식 결승에 올랐다.

 

한나래-최지희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복식 준결승에서 엘렌 페레스(23)-아리나 로디오노바(29·이상 호주) 조를 2-0(6-1 6-1)으로 제압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1회 대회인 2004년 이후 14년 만이다. 2004년에는 조윤정-전미라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는 한국 선수가 복식 4강에 진출한 적도 없었다.

 

한나래와 최지희는 각각 복식 세계랭킹 205위, 313위다. 이날 준결승 상대였던 페레스는 복식 세계랭킹 99위, 라디오노바는 103위. 한나래-최지희는 이번 대회 복식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해 자신들보다 순위가 높은 페레스-라디오노바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나래-최지희가 23일 벌어지는 결승에서 승리하면 2004년 이 대회 조윤정-전미라 이후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투어 대회 복식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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