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배우 박세완이 '같이 살래요'에서 가장 심쿵했던 순간으로 '키스신'을 꼽았다.
박세완은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키스신을 찍을 때 가장 심쿵했지만, 촬영 당시 곱등이가 너무 많아 다른 의미의 심쿵도 함께 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며 "곱등이가 많아 촬영하기 쉽지 않았는데, 회현이가 자리를 바꿔줘서 온전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당시 날도 더웠고 곱등이도 많아서 최대한 빨리 끝내자는 생각으로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여회현과의 호흡에 대해 박세완은 "회현이가 코믹 연기를 잘 한다. 오바도 잘 하고 웃음코드도 잘 맞는다"면서 "첫 키스가 불발된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실제 연기한 사람이 웃겨야 보는 이도 웃을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잘 맞게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세완은 "지금까지 파트너들을 모두 잘 만났는데, 그중에서도 동갑인 경우는 회현이가 처음이었다"면서 "'세완이 하고 싶은거 다 해' '편한대로 해'라고 말해주면서 실제로도 편하게 호흡을 맞춰줘 연기하기 참 좋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세완은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연다연 역을 맡아 신흥 로코여신으로 거듭났다. 극중 박세완은 남부러울 것 없는 금수저 캐릭터지만, 연애에 있어선 초보 중의 초보 캐릭터로 맞춤 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리얼하게 소화했다.
6개월간 '같이 살래요'로 시청자를 만난 박세완은 차기작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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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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