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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27 03:00:00, 수정 2018-09-26 19:17:52

    디자인상 휩쓴 현대·기아차, 디자인 경쟁력 원천은?

    전문가들 영입에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경영 철학도 한몫
    • [한준호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겹경사가 터졌다.

      현대차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DEA 디자인상에서 무려 3개 차종이 역대 최고 등급의 디자인상을 동시 수상한 데 이어, 기아차는 브랜드 체험관 ‘비트360(BEAT360)’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휩쓰는 쾌거를 이뤄냈다.

       

      현대차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18 IDEA 디자인상’ 자동차 운송 부문에서 싼타페, 코나, 넥쏘가 동시에 ‘은상(Silver)’의 영광을 안았다. ‘IDEA 디자인상’은 ‘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린다. 이는 현대차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받은 내역 중 역대 최고 등급의 상이다. 제품 디자인 중에서는 지난 2016년 아반떼(AD)가 IDEA 디자인상에서 동상(Bronze)을 받은 게 기존 최고 성적이었다.

      기아차도 비트360이 ‘2018 IDEA 디자인상’에서 ‘공간’과 ‘디자인 전략’, 두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Finalist)에 선정됐다. 비트360은 올해 2월 iF 디자인상, 4월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에 IDEA 디자인상까지 입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상을 휩쓸었다.

      비트360은 2017년 6월 개관한 기아차 최초의 브랜드 체험관으로 기아차의 브랜드를 상징하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의 외관 디자인을 갖춘 1907㎡ 규모의 건물 안에 카페, 가든, 살롱 등 각기 다른 세 가지 테마 공간이 조합됐다. 올해 8월까지 누적방문객 수 13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처럼 현대차와 기아차가 자동차 또는 관련 공간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디자인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현대차의 디자인 경영이 거둔 성과다. 이미 BMW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출신 디자인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자체적으로 기술 개발과 함께 디자인에도 신경을 써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남다른 경영 철학도 한몫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에 철학을 담을 수 있는 자동차여야만 국내 소비자들은 물론, 전 세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시대”라며 “기술과 안전성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앞서 나가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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