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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야망꾼 승리의 빅픽쳐…‘YG전자’, 위기의 YG 터닝포인트 될까

입력 : 2018-10-01 13:20:26 수정 : 2018-10-01 13: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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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적나라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YG전자’의 고문으로 좌천된 승리는 과연 양현석 회장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을까. 

 

1일 오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YG전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YG전자’의 연출을 맡은 박준수 PD와 ‘YG전자’의 고문으로 출연하는 빅뱅 승리가 참석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넷플릭스가 손잡고 선보이는 ‘YG전자’는 하루아침에 기피 1순위 부서인 ‘YG 전략자료본부’로 좌천된 승리가 위기의 YG를 살려내고, 다시 회장님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리는 리얼시트콤. 승리를 필두로 다양한 YG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예능인 못지 않은 개그 감각을 뽐낼 예정이다. 

 

이날 승리는 단순한 출연자가 아닌, ‘YG전자’의 고문으로 단상에 올랐다. “최고의 기획사 YG가 다양한 위기를 겪게 됐다. 빅뱅의 군입대,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이슈로 인해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YG의 시가총액이 하락했다”고 입을 뗀 승리는 “그런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승리’다. 회장님께서 YG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중대한 일을 나에게 맡겨주셨다. YG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YG의 터닝포인트를 만들겠다”라고 자신있게 설명했다. 

 

‘YG전자’의 연출은 앞서 엠넷 ‘음악의 신’ ‘방송의 적’ 등 페이크 다큐멘터리 예능이라는 새 장르를 개척한 박준수 PD가 맡았다. 박 PD는 “꾸준히 엔터업계의 어두운 부분을 희화화 시키는 작업을 해왔다. 그 중 YG가 가장 어두운 회사같아서 제안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YG도 S전자의 미래전략실처럼 핵심부서가 있으면 얼마나 재밌을까 하는 기획의도로 출발하게 된 작품이다. 원래는 양 회장님을 섭외하려 했지만 바로 거절하시더라. 그리고 본인과 가장 닮은 승리를 추천해주셨다”며 섭외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넷플릭스와의 협업에 대해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임을 강조한 박 PD는 “콘텐츠를 만드는데 있어 크리에이터를 존중해준다고 느꼈다. 민감한 소재에 대해 서로 설득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나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의미를 찾았다. 

 

이날 밝혀진 ‘YG전자’의 관전 포인트는 ‘생생리얼재미’ ‘갑툭튀 병맛웃음’ ‘보석상자 대오픈’. 똑똑한 주인공 승리를 속이기 위해 제작진용 대본과 승리의 대본이 달랐다고. 드라마, 예능, 생방송의 장점을 모두 녹여낸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얼한 리액션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더불어 크고 작은 이슈의 대명사 YG이기에 가능한 ‘까도 내가 깐다’는 전무후무한 실화 바탕 시트콤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승리는 “YG 아티스트들의 계약 사항, 대중에게 알려진 부정적인 이슈들, YG 내부에 감춰져 있던 이야기들을 속시원하고 재밌게 풀어냈다”며 “감사하게도 YG소속이 아닌 아티스트 분들의 참여가 이뤄졌다. 에피소드마다 깜짝 놀랄만한 출연진과 에피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승리는 “‘YG전자’는 승리라는 인물이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는 내용이다. YG를 모르고, 빅뱅 그리고 승리를 모르더라도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승리의 모습에서 공감을 얻는 것은 물론 코미디와 감동까지 느끼게 될 것”이라며 “나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기도 하지만 결국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승리라는 캐릭터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작품일 것”이라고 재차 자신감을 표출했다. 

 

‘YG전자’에는 승리를 비롯해 떠오르는 예능 대세 유병재, 젝스키스 이재진, 그리고 손세빈, 박충환, 김가은 백영광, 지누가 출연한다. 나아가 YG의 ‘보석함’에 갇힌 아티스트들과 예상밖의 인물들도 출연을 예고했다. 과연 이 시대 최고의 야망남 승리의 빅픽쳐는 YG의 새바람을 불어올 수 있을지 오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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