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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연휴 끝나자 예매 ‘빨간불’…韓 영화 손익분기점 ‘위험 수위’

입력 : 2018-10-03 11:05:10 수정 : 2018-10-03 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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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수익이 난 영화가 없다. 지난달 19일 나란히 개봉한 세 영화를 향한 예매율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제는 영화관에 누가 더 오래 걸려있느냐가 중요하다.

 

지난달 19일 나란히 개봉한 한국영화 빅3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NEW의 텐트폴 영화 ‘안시성’(김광식 감독)과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고 JK필름이 제작한 ‘협상’(이종석 감독), 그리고 ‘명당’(박희곤 감독)은 추석 대목을 노리고 나란히 개봉했다. 그러나 개봉 3주 차, 세 영화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고 신작 공세를 맞게 생겼다.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은 지난 2일 누적 관객수 472만8009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위 ‘협상’은 184만7584명, 3위 ‘명당’은 202만6366명의 누적 관객수를 각각 기록했다.

 

세 영화는 나란히 박스오피스 1,2,3위에 이름을 올리며 정상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안시성’은 개봉과 동시에 1위로 출발, 이후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어주지 않으며 흥행력을 발휘하고 있다.

 

‘안시성‘개봉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수성 중이다. 하반기 개봉 영화 중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영화이자 추석 연휴에 이어 10월까지 장기 흥행의 진정한 강자로서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추이대로라면 금주 내에 500만 관객을 돌파할 예정이다.

 

총제작비 220억인 ‘안시성’의 손익분기점은 약 560만 명. 문제는 예매율이다. 3일 개봉한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베놈’이 53.3%(오전 9시 기준)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암수살인’(15.2%), ‘안시성’(10.3%) 순이다. ‘베놈’ 개봉으로 극장가 판도가 바뀔지 주목되는 상황. ‘안시성’이 신작 공세에도 꿋꿋하게 손익분기점을 향해 달려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협상’과 ‘명당’도 ‘안시성’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100억 원을 투입한 대작인 두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300만. 마찬가지로 신작 개봉이 밀려드는 상황에서 각각 120만, 100만 관객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손익분기점만 넘어도 흥행 성공작으로 불릴 수 있다. 세 작품 중 어떤 영화가 최종 승자가 될지 지켜볼 시점이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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