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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04 03:00:00, 수정 2018-10-03 18:59:40

    잘나가는 국산 RV… 가을 바람 업고 판매 ‘씽씽’

    현대·기아·쌍용·르노삼성자동차
    9월 판매 1위 모델은 레저용 차량
    SUV 전기차 인기… 코나·니로 강세
    한국지엠도 내년 라인업 강화 나서
    • [한준호 기자] 2018년 9월 국산차 5개사 모두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이 독보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국산차 5개사 모두 8월은 물론, 2017년 9월보다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이 와중에도 한국지엠을 제외하고 각 제조사별로 가장 많이 팔린 효자 차종은 레저용 차량이었던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승용차도 준중형부터 준대형까지 꾸준히 팔리고 있지만,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 것은 SUV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이라며 “도심 출퇴근용으로 승용차 못지 않은 편의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캠핑 등 가족과 함께하려는 이들 사이에서 효용성이 뛰어나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르노삼성·쌍용의 최다 판매 차량은 모두 레저용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9월에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모두 레저용 차량이었다. 현대차는 싼타페가 그 주인공으로 8326대나 팔렸다. 국내 시장에서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 연속 현대차 내 최다 판매 모델을 유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꾸준한 레저용 차량 인기에 힘입어 특히 싼타페는 신형 모델 출시 후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연달아 올라 꾸준히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도 가족 레저용 차량으로 인기가 높은 카니발이 2018년 9월 5760대 판매되면서 4월부터 6개월 연속 자체 월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SUV 명가로 통하는 쌍용차 역시 소형 SUV 티볼리와 대형 SUV G4렉스턴과 픽업모델인 렉스턴 스포츠가 판매 비중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9월에만 티볼리는 3071대, G4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는 둘이 합해 4196대다. 세 차량을 모두 합치면 전체 국내 판매량(7689대)의 95% 정도인 7267대에 달한다.

      르노삼성차도 마찬가지. 기존 효자 모델이었던 SM6의 뒤를 이어 지난해 시판한 중형 SUV QM6가 효자 모델로 활약 중이다. 같은 달 2526대로 모든 차종 중 가장 판매량이 많았다.

      ◆SUV도 전기차 시대 서막 열렸다?

      전기차 분야에서도 SUV의 성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소형 SUV 코나, 니로의 전기차 모델이 그 주인공이다. 현대차가 2017년 처음 선보인 소형 SUV 코나의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은 올해 5월 첫 출시 이후 계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9월에 1382대나 판매됐다. 월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도 입증했다. 특히 기존 현대차의 전기차 승용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보다도 많이 팔리며 전기차 주력 모델로 등극했다.

      기아차의 대표 친환경 차로 하이브리드 SUV로 인기를 모았던 니로 역시 7월 세상에 모습을 나타낸 뒤 코나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니로 EV 역시 7월 판매를 시작해 3개월 만에 1066대가 팔려 기아차 최초로 전기차 월간 판매량 1000대를 넘어섰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나 코나 모두 전기차 SUV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 전기차도 세단형보다는 공간활용성이 우수한 SUV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기다려라 우리도 간다

      4개 제조사를 제외하고 유독 한국지엠만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이 레저용 차량이 아니었다. 9월에 한국지엠 차량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은 경차 스파크(3158대)였고 그 다음이 중형 승용차 말리부(2290대)였다. 그래도 소형 SUV인 트랙스가 자존심을 지켰다. 얼마 전 레드라인 스페셜 에디션이 나온 트랙스는 같은 기간 1043대가 출고되며 세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대 속에 첫 선을 보인 중형 SUV 이쿼녹스는 연속으로 저조한 판매량을 나타내 실망을 안겼다. 9월에는 이쿼녹스도 97대에서 185대로 90.7%나 늘어나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한국지엠도 SUV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대형 SUV를 대거 내놓는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판매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형 SUV 쉐보레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전기차 SUV도 현재 지엠 본사에서 개발 중인데 2023년 안으로 나올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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