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스타★톡톡] 보여줄 게 참 많은… ‘소유’의 도전은 ing

입력 : 2018-10-03 21:25:53 수정 : 2018-10-03 21:25:5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다양한 장르를 ‘소유’하다.”

 

지난 7년간 걸그룹 씨스타로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소유. 씨스타 활동뿐 아니라 각종 OST 참여,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음색 여신으로 거듭난 그다. 대표적으로 정기고와 함께 부른 ‘썸’은 소유의 대표곡이 됐고,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제주도의 푸른 밤’은 찾아 듣는 노래의 대명사가 됐다. 지난해에는 첫 솔로앨범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음악색을 마음껏 드러냈고, 얼마 전 종영한 엠넷 ‘프로듀스48’을 통해선 가요계 선배로서 가수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도 했다. 쉼 없이 달려온, 오직 음악뿐이었던 소유의 행보였다.

그런 소유가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새 앨범으로 야심 차게 컴백했다. 4일 공개되는 두 번째 솔로앨범 ‘파트2 리프레시’가 바로 그것. 소유는 타이틀곡 ‘까만밤’을 통해 솔로로선 처음으로 댄스 장르에 도전, 씨스타 해체 이후 처음으로 음악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선보이게 됐다. 라틴풍이 가미된 ‘까만밤’은 소유의 고혹적인 음색과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 처음엔 ‘왜 소유가 발라드를 안 부를까’란 의문이 들었지만 무대를 보고 나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물음표를 느낌표로 당당히 바꾼 소유의 도전과 열정이 돋보였다.

먼저 소유는 “10개월 만에 두 번째 솔로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라고 운을 떼며 “타이틀곡 ‘까만밤’은 댄스 장르의 곡인데, 예전에 한 방송에서 춤을 추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 말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 같아 무척 기분이 좋다”고 웃어 보였다.

 

보컬 위주의 곡이 아닌 댄스곡을 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소유는 “댄스곡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올해 초부터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멕시코 칸쿤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현지인들의 흥과 에너지를 보고 느낀 뒤 댄스곡을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라틴풍으로 재해석된 댄스곡들이 무척 인상 깊었다. 그래서 춤을 추게 된다면 라틴 장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댄스곡 ‘까만밤’이 탄생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 소유는 “지난 앨범에서는 가사와 메시지에 집중했다. 첫 솔로앨범이다 보니 어떻게 해야 나를 뚜렷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고, 그래서 힘을 많이 뺀 곡들이 앨범이 실리게 됐다”면서 “반면 이번 앨범에선 다양성에 집중했다. 라틴풍의 타이틀곡을 시작으로 R&B, 발라드, 트로피컬 장르 등 다양성에 많이 신경 썼다. 덕분에 듣는 재미가 쏠쏠한 앨범이 탄생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타이틀곡 ‘까만밤’이 특별한 건 소유의 섹시미를 한껏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씨스타의 섹시와 소유의 섹시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소유는 “씨스타의 섹시는 건강하고 시원하고 파워풀한 매력을 지녔다. 그래서 늘 여름에 사랑을 받았고, ‘여름엔 씨스타’란 말이 나오게 됐다”면서 “반면 소유의 섹시는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음색은 물론이고 춤선과 태를 강조한 안무에서 고혹적인 섹시미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뮤직비디오 속 베드신에 대해 소유는 “(베드신 촬영이) 너무 힘들었다. 씨스타 때 도전하지 않았던 영역이라 부담이 컸는데, 막상 촬영을 마치고 나니 아쉬움이 컸다”면서 “아쉽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왔다”고 만족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소유는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매력을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싶을까. 소유는 “많은 분이 말해주신 것처럼, 나의 가장 큰 매력은 음색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다채로운 음색을 들려드리고 싶다”면서 “가수가 음색을 타고났다는 것은 최고의 선물이다. 제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나의 숙제이자 숙명”이라고 말했다. 또 “콜라보레이션을 많이 하다 보니 다양한 음악에 도전할 수 있었다. 그런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다양한 음악색을 갖게 됐다”면서 “차별화된 음색을 들려주고 싶다. 어떤 장르여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소유의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소유는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픈 목표에 대해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 물론 1위 하면 좋겠지만, 이번 앨범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스케치는 끝났고, 이제 색을 칠하는 단계다. 여러 색의 물감을 잘 칠해서 좋은 앨범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열심히 음악하는 소유가 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