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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PS 승리’ 류현진, 여전했던 안방강자의 위용

입력 : 2018-10-05 14:56:12 수정 : 2018-10-05 14: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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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편안한 홈구장에선 능력이 배가된다.

 

LA 다저스 류현진(31)은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NLDS)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다저스는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013시즌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 2승(무패)째를 달성했다.

 

다저스타디움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약속의 땅이었다. 서혜부 부상 이후 류현진은 안방에서 치러진 9차례의 선발등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15에 불과했다. 디비전 시리즈 1차전 결과까지 포함한다면 평균자책점은 1.02까지 떨어진다.

 

미국 현지 매체들도 류현진의 안방 초강세에 놀라움을 표시했는데, MLB닷컴은 경기 직후 “만약 시리즈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5차전까지 이어진다면 다저스는 류현진과 커쇼 둘 중 한 명을 선발 투수로 택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2018년의 류현진은 적어도 안방에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동등한 위치에 올라 있는 셈이다.

 

커쇼 대신 류현진을 1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운 결정은 옳았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36차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십 시리즈로 진출했던 경우는 27회(75%)에 달한다. 홈에서 더욱 강력해진 류현진 덕분에 다저스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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