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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경기 최다’ KIA-롯데의 우천순연, 포스트시즌 연기 불가피?

입력 : 2018-10-05 19:55:45 수정 : 2018-10-05 19: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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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태풍 변수에 리그 일정도 변화를 맞을 위기다.

 

KBO는 5일 인천 KIA-SK전과 사직 두산–롯데전의 우천 취소 결정을 내렸다. 북상 중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린 탓이다. 시즌 종반 예비일이 별도로 정해지지 않았던 경기의 취소라 5일 KIA-SK전은 당장 6일 더블헤더가 편성됐다.

 

문제는 두산-롯데전이다. 단 한 경기만 편성됐던 경기였고, 롯데는 6일 같은 장소에서 한화와 경기를 시작으로 휴식일 없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KBO는 “추후 편성된다”라고 밝혔지만, 8일은 6일에 있을 롯데-한화전의 예비일이라 13일 이후 편성이 불가피하다.

 

문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다. KBO는 14일을 미디어데이, 15일을 경기 일로 계획했다. 아직 5위 팀은 결정되지 않았는데, 가장 많은 잔여경기를 남겨둔 롯데와 KIA가 치열하게 5위 경쟁을 진행 중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과 관계없는 팀 간의 경기가 연기될 경우에는 14일에 경기를 치를 수 있지만, 롯데가 만약 13일까지 5위 경쟁에 임하고 있다면 14일 편성도 불가능하다. 리그 일정 연기가 현실이 되는 셈이다.

 

일정 고민은 6일에도 계속된다. 6일에도 인천과 사직에는 비 예보가 예정돼 있다. 역시 태풍 때문이다. 사직 경기는 8일 예비 일을 사용할 수 있으나, 더블헤더가 편성된 인천은 골치가 아프다. 1차전과 2차전 둘 중 한 경기만 개최되면 예비 일로 정상적인 일정 소화가 가능하지만 두 경기가 모두 취소되면 역시 리그 일정을 뒤로 미뤄야 한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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