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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현장] 태풍도 뚫지 못한 유아인·한지민 ★들의 열정

입력 : 2018-10-07 11:51:03 수정 : 2018-10-07 11: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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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최정아 기자] “관객들과 만나고자 하는 게스트의 강력한 의지로 인해 재개하게 되었습니다.”(부산국제영화제 측)

 

태풍도 스타들의 열정은 뚫지 못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이하 BIFF)가 태풍 콩레이의 직격타를 맞은 가운데, 유아인, 한지민, 박정민, 주지훈 등 스타들이 BIFF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우중충한 하늘에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관객과 배우들의 기분은 ‘맑음’이다.

 

한지민은 6일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 1층에서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미쓰백’ 무대인사에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한지민은 “아침에 태풍이 불어 많이 걱정했다. 이렇게 빨리 지나가서 다행이다”라며 “개봉 전에 영화 얘길 할 수 있어서 짧지만 행복하다. ‘미쓰백’도 많은 관심 주시고, 부산국제영화제도 끝까지 즐겨 주시길 바란다”면서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개막식 MC로도 활약했던 한지민이 영화제 일정을 재개한다는 점에서도 눈길이 모였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안전을 우려해 6일 오전부터 오후 3시까지 예정됐던 야외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앞서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 무대를 철거하고 영화의 전당 두레라울 광장 등으로 장소를 옮기는 등 관객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하지만 강풍을 동반하고 부산에 상륙한 태풍의 위력에 이마저도 취소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태풍 콩레이가 예상보다 빨리 물러가고, 오후 4시 10분 영화 ‘미쓰백’ 무대인사부터 실내인 시네마운틴으로 장소를 옮겨 일정을 시작했다. 

 

‘변산’의 이준익 감독, 박정민, 김고은 등도 부산에 도착,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암수살인’ 김태균 감독과 김윤석, 주지훈은 무대인사 마지막 주자로 관객들 앞에 섰다.

 

‘버닝’의 두 배우 유아인과 전종서도 관객과 만났다. 행사는 기존 오후 3시에서 오후 7시로 시간이 변경됐다. 여기에는 관객과 만나고자 했던 유아인, 전종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취소됐던 행사를 되살린 이례적인 경우다.

 

유아인은 “이렇게 찾아와주신 부산 시민 여러분들과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태풍 때문에 시간이 연기되고 많은 분이 오래 기다려주셨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이날은 유아인의 생일이기도 했다. 오픈토크 말미 관객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유아인의 생일을 축하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유아인은 밝은 미소로 감사함을 전했다.

 

7일 부산은 언제 태풍이 왔다갔냐는 듯 청명한 하늘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부산영화제는 시네마운틴으로 자리를 옮겼던 무대인사 행사를 다시 두레라움 광장으로 옮기고 행사를 진행한다.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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