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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권유리 “몸과 마음 모두 비우는 것이 ‘먹방 스킬’”

입력 : 2018-10-08 15:55:51 수정 : 2018-10-08 15: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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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소녀시대 유리가 배우로 돌아왔다. 과연 그는 ‘가수’와 ‘배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8일 오후 상암 MBC에서 MBC 예능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선혜윤, 오미경 PD와 배우 신동욱, 권유리, 이열음, 김현준, 이민혁이 참석했다.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MBC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MBC 복도에 붙어 있던 드라마 ‘대장금’ 포스터를 보며 “그 후손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란 발칙한 상상으로부터 시작한 예능 드라마. 오로지 먹는 게 낙이고, 먹기 위해 사는 삼남매의 로맨스와 먹부림을 동시에 담아낼 예정이다.

 

‘대장금이 보고 있다’는 무엇보다 최근 솔로 앨범을 발매한 소녀시대 유리의 배우 복귀작으로 눈길을 끈다. 권유리는 극중 복승아 역을 맡아 미식의 재미를 알아갈 예정이다.

 

이날 권유리는 “맨손으로 쇠공을 던지는 투포환 선수였는데 금속 알레르기 때문에 투포환을 포기하게 된 인물이다. 그 맨손으로 영업직 신입사원에 도전하게 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극중 복승아는 한 평생 ‘밥을 먹는다’는 걸 즐겨본 적 없는 인물. 맛의 조합 따위는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삼겹살은 그냥 기름장이나 찍어 대충 먹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던 그가 사수 한산해(신동욱)을 만나 맛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이날 권유리는 “모든 걸 비우고 온다. 잘 먹을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비우고 오는 것이 나의 스킬”이라며 촬영후기를 전했다. 그는 “실제로 맛있는 집을 찾아주셔서 좋다. 처음 먹었을 때 음식 첫 한 숟갈이 너무 맛있는데, 그 모습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아주신다. 워낙 미식가이신 감독님이 찾은 맛집에는 믿음이 간다”고 덧붙였다. 

 

특히 권유리는 지난 4일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솔로 활동과 ‘먹방’ 촬영을 함께하는 어려움은 없냐는 질문에 그는 “촬영 전부터 많이 배려해 주셔서 앨범 준비와 활동, 드라마 촬영을 병행할 수 있었다. 마음 편하게 즐겁고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10월은 ‘대장금이 보고있다’에 ‘빠져가’주셨으면 좋겠다”는 센스있는 답변으로 드라마와 솔로곡 모두를 홍보했다.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1년여만에 지상파 드라마로 돌아온 권유리의 복귀작. 2007년 KBS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으로 연기에 첫 발을 딛은 유리는 소녀시대로 활동하며 꾸준히 연기를 병행했다. 2012년 SBS ‘패션왕’을 시작으로 OCN ‘동네의 영웅’, SBS ‘피고인’ 등에서 주연을 맡아 활약했으며, 최근에는 KBS ‘마음의 소리2’ 애봉이 역으로 출연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매 작품 새로운 캐릭터, 달라진 연기를 선보인 유리가 신동욱과 만나 어떤 케미스트리를 선보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예능 드라마 ‘보그맘’의 선혜윤 PD와 박은정, 최우주 작가 만남으로도 화제가 됐다. 오로지 먹는 게 낙이고 먹기 위해 사는 삼남매와 유리가 만나 안방극장에 선사할 맛있고 건강한 웃음에 기대감이 모인다. 오는 11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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