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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절차에 따라 제때 작성"… 손혜원 의원 "KBO 회의록, 급조된 가짜" 주장에 '정면 반박'

입력 : 2018-10-08 19:19:52 수정 : 2018-10-08 19: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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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회의록은 사후 급조된 가짜다.(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회의록은 선발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로 당일 선수 선발의 평가 근거가 된 자료가 아니다.(KBO)”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 선발 회의록이 가짜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KBO는 회의록이 가짜라는 논란에 반박했다.

 

KBO는 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록 논란에 대해 “야구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하여 일어난 회의록 논란에 대해 실제 회의 때 사용한 자료와 대한체육회 제출용으로 결과를 정리한 회의록을 혼동해 발생한 일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손혜원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KBO와 선동열 감독 측은 급조한 가짜 회의록을 통해 선수 선발과정의 불투명성을 가리려 한 점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선발 회의가 6월11일 열렸는데, 제출용 문서에는 선수들의 기록이 6월19일을 기준으로 적혀 있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즉 선발 회의록이 사후에 만든 가짜라는 것이다.

 

하지만 KBO는 “선발 8일 후인 19일, 대표팀 선발 회의 결과를 토대로 한 대한체육회 제출용 선발 근거 ‘회의록’을 작성하여 6월 21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다른 회의록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의록은 선발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로 당일 선수 선발의 평가 근거가 된 자료가 아니다. 회의록 내용을 설명 드리면, 각 선수 별 평가 근거에는 기록 부분에서 선수의 ‘2018 KBO리그 성적(~6월10일)’에 6월 10일까지 선수 기록을 요약하여 정리했고, 이 때까지의 데이터가 국가대표 선발 근거 자료다. 하단부의 <통산기록>은 6월 19일까지의 기록을 업데이트하여 참고용으로 정리했으며, 이 사실을 회의록 제출 시 우측 상단부에 ‘6.19.(화) 기준’ 이하 같음 이라고 명시했다”고 반박했다.

 

또, 오지환(LG)의 홈런 기록에 ‘1위’라는 표기도 “홈런 기록 1위는 오타였으며 발견 즉시 정정해 고지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KBO는 회의 자료에 대해서도 “6월 11일 회의 시에는 각 부문별 순위와 ‘개인 투수성적과 타자성적’이 담긴 ‘회의 자료’를 바탕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료는 KBO 리그 전체 선수 기록의 기본이 되는 별도의 선발 데이터로 각 타자의 경우 공격지표인 타율, 홈런, 타점, 득점, 도루, 출루율, 장타율, 병살, 삼진 등의 항목과 수비지표인 실책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개인 투수성적과 타자성적’은 6월 11일 실제 회의 자료로 이용됐으며, 선수와 지도자, 해설가로 경력을 가진 국가대표 코칭스태프가 포지션별로 선수 기록을 비교하여 선발에 참고했다. 오지환 선수의 경우 당시 유격수 후보에 있었던 8명 선수 중 유일하게 전 경기에 출전, 가장 많은 66경기에 출전(최다 타석)하여 타율 부문에서는 김하성(0.323)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조작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것이 KBO의 주장. 실제로 KBO는 두 가지 기록이 시점 별 다른 기록임을 명확히 회의록에 적어놨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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