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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박철우-송희채 ‘64점 합작’… 어벤져스만 있는 게 아니야!

입력 : 2018-10-14 16:35:08 수정 : 2018-10-14 16: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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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대전 권영준 기자] 삼성화재가 타이스-박철우-송희채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에 플러스 알파 지태환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우승 후보의 위용을 나타냈다.

 

삼성화재는 1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의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19 25-23 41-39)으로 승리했다. 타이스가 28점으로 팀 최고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철우와 송희채도 각각 20점과 16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전역 복귀한 센터 지태환은 개인 한경기 최다인 무려 9개의 블로킹을 성공하는 등 12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프트 송희채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 이어 검증받은 외국인 공격수 타이스와 재계약을 했고, 센터 지태환이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했다. 에이스 박철우와 센터 박상하까지 삼성화재는 전 포지션에서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실제 삼성화재는 V리그 개막에 앞서 열린 KOVO컵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로 타이스가 빠진 상황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이다.

 

눈에 띄는 강점은 역시 타이스-박철우-송희채로 이어지는 사이드 라인의 공격력이다. 큰 공격이 가능한 타이스와 박철우에 발이 빠른 송희채가 가세하면서 묵직하고 빠른 공격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네덜란드 에이스로 맹활약을 펼치고 팀에 복귀한 타이스는 여전히 가공할 공격력으로 팀 최다인 28점을 쏟아부었다. 박철우는 세트스코어 0-1로 뒤진 2세트에만 서브에이스 3개를 꽂으며 팀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4세트 고비마다 굵직한 공격을 성공시키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송희채 역시 퀵오픈으로 공격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한가지 더 주목할 점은 센터 지태환이다. 지태환은 이날 무려 9개의 블로킹을 내리 찍으며 중앙을 책임졌다. 중앙에서 묵직한 방어력을 선보이면서, 삼각편대의 공격력은 시너지 효과를 냈다.

 

승부는 4세트에 갈렸다. 39-39에서 팽팽하게 맞선 듀스 상황에서 우리카드가 한성정의 서브 범실과 아가메즈의 공격 범실로 무너졌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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