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10월 극장가, 실화극의 감동은 계속된다

입력 : 2018-10-15 11:16:16 수정 : 2018-10-15 11:16:1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지금 이 감동, 실화다.’

 

 실화극이 주는 묵직한 울림은 10월에도 계속된다. 역사 속 숨겨진 1500명 한국전쟁 고아들의 비밀 실화를 다룬 ‘폴란드로 간 아이들’부터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을 소재로 한 ‘퍼스트맨’, 천재 소설가 J.D. 샐린저의 이야기인 ‘호밀밭의 반항아’, 아동학대를 고발하는 ‘미쓰백’ 등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훈훈하게.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더욱 진하게 느껴지는 ‘진정성’은 이번에도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추상미 감독)은 한국전쟁 속 숨겨진 이야기에 집중했다.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선생님들의 비밀 실화, 그 위대한 사랑을 찾아 남과 북 두 여자가 함께 떠나는 치유와 회복의 여정을 담았다. 폴란드 언론인 욜란타 크리소바타의 심층 취재로 전 세계에 알려진 사실을 기반으로 했으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등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지난 12일 개봉한 ‘퍼스트맨’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에 착륙한 인간 닐 암스트롱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그래비티’, ‘인터스텔라’, ‘마션’을 잇는 최고의 우주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과 배우 라이언 고슬링의 두 번째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퍼스트맨’은 당시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목숨을 걸고 도전장을 내민 닐의 험난하고도 극적인 이야기를 담아 압도적인 영화적 체험과 더불어 진한 여운을 전하고 있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여자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다. 배우 한지민의 카리스마 넘치는 파격 연기 변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이지원 감독의 경험담에서 출발한 이 영화는 아동학대라는 소재를 다룬다. 이지원 감독은 “도움이 필요해 보였던 이웃집 아이의 눈빛을 외면한 적 있다”면서 “이 영화가 아동학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18일 개봉을 앞둔 영화 ‘호밀밭의 반항아’(대니 스트롱 감독)는 전 세계 청춘들을 매혹시킨 걸작 ‘호밀밭의 파수꾼’을 탄생시킨 천재 작가 J.D.샐린저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할라우드 훈남 배우 니콜라스 홀트 주연으로, 이 시대 청춘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공감을 얻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천재 작가를 좌절하게 했던 세기의 스캔들이 영화 속에 담겨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일찌감치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hjle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