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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이동국 ‘재계약’… 최강희 감독 ‘거취’ 영향 미칠까

입력 : 2018-10-16 06:00:00 수정 : 2018-10-15 13: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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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최강희(59) 전북 현대 감독이 중국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을 마치는 이동국(40·전북 현대)의 거취에도 영향을 받을까. ‘바늘과 실’의 운명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최근 매 시즌 중국 진출설에 시달렸다. “겨울이면 난 항상 중국에 있더라”라고 농을 던지며 중국 진출에 대한 루머를 일축했던 최강희 감독은 최근 마음을 굳힌 것을 알려졌다. 현재 중국에서는 4개의 슈퍼리그 클럽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상하이 선화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최강희 감독 영입에 공을 들였다. 최근에는 톈진 취안젠에 산둥 루넝까지 가세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섣불리 결정을 내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33라운드 홈경기를 마치고 거취를 표명할 수도 있다. 지난 7일 울산 현대전에서 무승부로 승점 1을 추가하며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 후 전북의 우승 세리머니가 열릴 예정이다.

 

최강희 감독의 거취와 함께 관심은 이동국에게 쏠린다. 이동국은 지난해 11월 전북과 1년 재계약을 맺었다. 보통 시즌 종료 시점인 12월부터 협상을 하는 것과 달리 이른 시점에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레전드에 대한 예우이다.

1년 재계약을 한 이유도 있다. 이동국은 “이제는 언제 은퇴할지 모른다. 큰 부상을 당하면 당장 내일이라도 은퇴를 할 수도 있다”며 “구단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구단과 선수의 상생을 보여준 대표적인 모범 사례이다. 올 시즌에도 이동국의 OK 사인만 있다면 재계약은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최강희 감독이 중국에 진출한다면 이동국에게도 변화가 찾아올 수 있다. 재계약은 물론 재계약 이후 이동국의 활용법에 대한 고민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미 K리그 무대에서는 적수가 없지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의 목표를 위해서는 일정 부분 변화도 필요한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북이 하나의 사슬로 묶여 있는 최강희 감독의 중국 진출과 이동국의 재계약을 어떻게 풀어갈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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