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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마블 손잡고 글로벌 공략

입력 : 2018-10-28 14:56:25 수정 : 2018-10-30 11: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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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IP 도입 첫 작품 ‘마블 배틀라인’
수백종 카드수집 기반 전략배틀 게임

[김수길 기자] 넥슨이 미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마블(MARVEL)의 캐릭터를 도입한 첫 자체 개발작 ‘마블 배틀라인’으로 글로벌 시장을 다시 한번 정조준한다.

 

그동안 넥슨은 ‘메이플스토리M’과 ‘오버히트’, ‘히트’, ‘도미네이션즈’ 등 해외 무대에서 다양한 흥행작을 일궈왔다. 하지만 파급력 있는 유력 IP(원천콘텐츠)와는 제대로 된 조합이 없었다. 이 연장선에서 넥슨은 전 세계에서 수 억명의 팬들을 거느리며 흔히 ‘실패하지 않는 IP’로 불리는 마블 콘텐츠 기반의 작품을 앞세우고 입지를 넓힌다는 복안이다.

‘마블 배틀라인’은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로 유명한 넥슨의 개발 자회사인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착수했다. 우리에게 친숙한 아이언맨이나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등 마블 영웅과 빌런으로 구성된 수 백여종의 카드를 수집하고 덱을 구성하는 게 골자다. 이른바 전략 카드 배틀 게임이다. 비교할 만한 게임으로는 블리자드 ‘하스스톤’이 있다. 배급사인 넥슨은 최근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중국 제외)에 동시 공개했다.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라틴) 등 총 9개 언어를 지원한다.

 

‘마블 배틀라인’은 원작 스토리 작가 알렉스 어바인이 참여했고, 쉽게 설계된 직관적인 게임 방식을 토대로 실시간 턴제 PvP(이용자끼리 대결) 모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 4일부터 나흘간(현지 시간 기준) 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미 최대규모의 만화축제 ‘뉴욕 코믹콘’에서 시연 버전을 선보이면서 화제를 모았다. 사전 체험 버전은 구글플레이 스토어 평점 4.6점을 얻은 바 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탄탄한 스토리와 마블 영웅들의 강력한 인지도에 넥슨의 창의적인 DNA를 결합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마블 IP를 활용한 국산 모바일 게임으로는 2015년 넷마블에서 내놓은 ‘마블 퓨처파이트’가 출발점이다.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인 ‘마블 퓨처파이트’ 역시 전 세계로 발매됐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 안착하면서 누적 이용자수가 7000만 건을 훌쩍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3년이 흐른 현재도 넷마블의 글로벌 실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마블 퓨처파이트’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Avengers: Infinity War) 같은 마블과 연계한 각종 영화 개봉 시기에 맞춰 매출 순위가 역주행하는 등 두터운 팬층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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