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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박스오피스] 독주모드 ‘창궐’, 박스오피스를 장악하다

입력 : 2018-10-29 10:35:10 수정 : 2018-10-29 10: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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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극장가를 점령한 영화 ‘창궐’, 그들의 독주가 시작됐다.

 

현빈과 장동건의 조합은 옳았다. ‘창궐’(김성훈 감독)이 뜨거운 흥행질주를 내달리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창궐’은 개봉 첫 주말(26~28일) 84만991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누적 관객 수 100만9007명)을 돌파하는 쾌거도 이뤘다. 2018년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중인 ‘안시성’과 781만 관객을 동원한 액션 흥행작 ‘공조’보다도 빠른 속도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한국영화에서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현빈과 장동건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타격감 넘치는 액션은 물론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캐릭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이렇다 할 경쟁작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창궐’의 흥행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입소문 제대로 탄 ‘암수살인’(김태균 감독)과 ‘미쓰백’(이지원 감독) 또한 인상적이다. 신작들의 공세에도 끄떡없이 꾸준히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같은 기간 ‘암수살인’은 16만121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으며, ‘미쓰백’은 9만7260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3위에 랭크됐다. 누적 관객 수는 각각 369만7549명, 64만929명으로 집계됐다. ‘암수살인’의 경우 이미 손익분기점인 200만 명을 훌쩍 넘겼으며, ‘미쓰백’ 역시 손익분기점인 80만 관객에 근접했다. 

반면,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던 ‘퍼스트맨’(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개봉 2주차 주말을 지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만4631명의 관객(누적 관객 수 63만483명)을 동원, 5위에 머물렀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파란을 일으킨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존 추 감독)과 4DX로 재개봉한 ‘해리포트와 마법사의 돌’(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각각 관객 8만6683명(누적 관객 수 10만6291명), 6만7165명(누적 관객 수 10만3776명)을 동원하며 6위, 7위에 올랐다.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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