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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Q시리즈 우승 이정은6 인터뷰…“미국 진출 한국 돌아가서 결정하겠다”

입력 : 2018-11-04 19:47:33 수정 : 2018-11-04 19: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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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강민영 선임기자] 이정은6(22·이하 이정은)가 2018 LPGA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이하 Q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은은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 허스트 7번 코스에서 열린 LPGA 퀄리파잉 시리즈 마지막 8라운드에서 1등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558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은에게 Q시리즈를 1위로 통과한 것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번 대회를 LPGA 진출의 발판으로 생각했기 때문. 

 

이정은은 LPGA 진출을 전제로 대회에 참가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국으로 돌아가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이정은과의 일문일답.

 

-144홀을 모두 마쳤는데, 지금 기분이 어떤가.

 

“8라운드가 안 끝날 것 같았는데, 드디어 끝나서 기분이 너무 좋다. 집에 빨리 가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 세 홀에서 후회없이 플레이하고 싶었던 게 잘 된 것 같다.”

 

-Q시리즈에서 우승을 했다. KLPGA대회와 다른 점은.

 

“일단 코스 세팅, 특히 그린 스피드에 놀랐다. 메이저 대회만큼이나 빨라서 좋았다. 코스 난이도도 높아서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Q시리즈가 끝나고 집에 가기 전 하루 남은 시간에 쇼핑을 한다고 했는데, 다음 스케줄은.

 

“다음 주에 KLPGA 마지막 대회가 남아 있다. 상금왕이나 평균타수가 걸려 있어서 그 대회가 중요하다. 우선은 돌아가서 대회 준비를 해야 한다.”

 

-지금 LPGA에 같은 이름의 ‘이정은’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정은6로 알려져 있고 ‘핫식스’ ‘럭키식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이곳 팬들을 위해 본인을 소개한다면.

 

“‘럭키식스’는 팬클럽 이름이다. 팬분들 중에서 회의를 해서 이름을 정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핫식스’는 지난 해에 워낙 성적이 좋아서 모든 기록을 휩쓸다보니 동료 언니들이 ‘핫’하다는 의미에서 붙여줬다. 한국에 같은 이름의 음료수가 있는데, 겸사겸사 그렇게 된 것 같다.”

 

mykang@sportsworldi.com 사진=LPGA 제공

우정은이 우승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코어 보드 앞에서 포즈를 취한 이정은(왼쪽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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